미 경제지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 최대 부자 순위가 공개되었다. 올해는 예상의 인물이 1위를 차지했다.
19일 해외망(海外网)에 따르면 포브스 선정 세계 최대 부호 순위에서 프랑스 다국적 럭셔리 그룹인 LVMH 모엣 헤네시 • 루이 비통 (LVMH Moët Hennessy • Louis Vuitton S.A.) 의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회장이 1위에 올랐다. 아마존 창업주 겸 CEO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베르나르에 밀려 2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 변동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주가였다. LVMH의 주가가 0.7% 상승하며 베르나르의 자산이 1165억 달러가 된 반면 아마존은 0.7% 하락으로 제프의 자산이 1156억 달러로 감소했기 대문이다.
3위는 마이크로 소프트(MS)사의 창업주인 빌 게이츠로 1106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했다. 4위는 가치투자의 신 워런 버핏(906억 달러),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가 822억 달러의 자산으로 5위를 기록했다.
세계 명품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LVMH그룹은 대표적인 브랜드 루이비통을 비롯해, 디올, 지방시, 펜디, 태그 호이어 등 50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명품 쥬얼리 브랜드인 티파니를 인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베르나르의 세계 1위 소식에 “중국인이 그를 부자로 만들어 줬다”, “중국인들의 기여도가 매우 클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2018년 중국 본토의 사치품 시장 규모는 1700억 위안, 2025년에는 61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바 있다. 전 세계 2조 위안 규모의 사치품 시장 중 중국인이 35%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중국인의 ‘명품 파워’가 점차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세계 부자 순위에서 상위 20위권에 중국인이 2명이나 포함되어 있었다. 전 세계 부호 순위 19위를 차지한 텐센트(腾讯)의 마화텅(马化腾) 회장이다. 그의 자산은 449억 달러였다. 그 뒤를 알리바바(阿里巴巴) 창업주 마윈(马云)이 443억 달러의 자산으로 20위에 올랐다. 결국 중국 최대 부호는 마화텅이었고 2위가 마윈인 셈이다. 헝다그룹(恒大集团) 쉬자인(许家印) 회장은 344억 달러 자산으로 29위에 올랐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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