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는 30일 하루 동안 전국 31개 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가 9692명, 사망자 213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 1982명, 사망자 43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중 후베이(湖北)성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5806명으로 하루 새 1220명이 급증했다. 후베이성 누적 사망자 수는 204명으로 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에서만 15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 중 위중 환자는 152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환자는 47명으로 누적 171명의 환자가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의심 환자는 4812명이 더 늘어났다. 이에 따라 누적 의심 환자는 1만 523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누적 밀접 접촉자는 11만 3579명으로 이중 4201명이 관찰 해제되었고 나머지 10만 2427명은 의학 관찰 대상으로 분류돼 감시 받고 있다.
한편, 해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는 100명을 돌파했다. 이중 태국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싱가포르(13명), 일본(13명), 호주(9명), 말레이시아(8명), 한국(7명), 미국(6명), 프랑스(6명), 베트남(5명), 독일(5명)으로 많았다. 해외 확진자 중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