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만보(新晚报)에 따르면 3일 후베이성 황펑시(黄风)에서 기승을 부리는 가짜 마스크 판매 일당을 소탕했다. 가짜 마스크의 판로였던 한 약국을 급습해 2명의 용의자를 검거했다.
이 남성들은 1주일 동안 약 60만 장의 마스크를 판매해 20만 위안(약 340만원)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30만 위안을 모아 50만 장의 피아오안(票案)브랜드 가짜 마스크 60만 장, 가짜 3M 마스크 5500장을 구입했고 이 제품들은 일주일 만에 판매 완료되었다.
이들을 체포한 공안 측에 따르면 해당 마스크들은 필터 기능이 전혀 없고 면 마스크 만도 못한 상태다.
또 다른 판매자인 딩(丁)모씨는 지난 1월 22일부터 온라인에서 시중 마스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마스크를 판매해왔다. 온오프라인에서 마스크가 품귀 현상에 사재기를 할 때 이 남성은 50장 한 박스를 78위안(1만 3000원)에 판매했다.
저렴한 가격에 현혹된 소비자들은 꾸준히 그의 제품을 구매했다. ‘의료용 일회용 마스크’라고 속여 팔았기 때문에 만약 진짜 의료기관에서 사용했다면 전염병 방역 체제에 큰 구멍이 생긴 셈이다.
공안 당국은 현재까지 이 남성이 판매한 마스크는 약 103만 3000장, 총 1만 8720박스를 판매해 예상 판매 금액만 146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2억 5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누리꾼들은 “이들은 마스크가 아닌 양심을 팔았다”,”이 사람들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염됐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공안국은 온라인에서 무조건 저렴한 마스크를 무분별하게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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