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0년 2월 1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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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해.소주.무석 한국학교 3월 16일로 개학 연기
상해한국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개학을 3월 16일로 연기했습니다. 상해한국학교는 6일 가정통신문을 홈페이지와 SNS로 전달하고, 3월 2일 개학 예정이었으나 16일(월)로 연기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에 한국에 체류 중인 학생과 학부모들은 3월 1일까지 입국을 완료해 14일간 자가 격리 등 예방에 집중한 후 16일 등교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16일 이후 결석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출석으로 인정하고, 해당 학생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한편, 소주한국학교, 무석한국학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개학을 3월 16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2. 中 연구진, 코로나 중간 숙주 ‘천산갑’ 지목
중국 화난(华南)농업대학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재적 중간 숙주로 ‘천산갑(穿山甲, Manis pentadactyla)’을 지목했습니다. 7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화난농업대학, 링난(岭南)현대농업과학기술 광동성 실험실 연구진은 공동 연구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연 숙주인 바이러스에서 중간 숙주인 천산갑을 통해 인간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산갑은 멸종위기 동물이지만 중국에서는 정력에 좋다는 이유로 고가에 밀매되는 일이 흔히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천산갑 유전자 분석에서 분리된 바이러스 균주는 현재 인간 감염자들과 서열 유사성이 99%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 상하이 진입 시 ‘건강등록표’ 작성 필수…온라인으로 사전 등록
2월 1일부터 상하이에 들어오는 모든 이들은 ‘건강등록표(健康登记表)’를 작성해야 합니다. 4일 상하이 번디바오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이달부터 상하이 톨게이트, 공항, 기차역을 통해 상하이로 진입하는 모든 이들에게 체온 측정과 함께 건강등록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건강등록표는 현장에서 작성이 가능하지만 시간 단축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사전 등록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4. 상하이, 확진자 접촉사 숨기면 ‘신용 불량자’ 된다
상하이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펑파이신문은 7일 오전 열린 제15회 상하이 인민대표상임위원회 17차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차단을 위한 상하이 인민대표 상임위원회 결정(이하 ‘결정’)’이 통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결정’에 따르면, 개인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 △위험 지역 여행 경험 △확진자 또는 의심환자와의 접촉 이력 △의학적 격리 관찰 회피 등의 행위를 할 경우 관련 법적 책임에 따라 처벌되는 것 이외에도 신용불량자 명단에 넣는 등 신용 관련 징계 조치가 가해질 수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5. 고속도로서 20일 '유랑'한 후베이 트럭 운전자 사연 '뭉클'
후베이 출신의 화물차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20일 가까이 정처없이 떠돈 사연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9일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화물차 운전자는 지난 1월 초 화물을 싣고 장거리 운송에 나섰다가 그후 신종 코로나 사태가 크게 번지면서 지역간 봉쇄가 시작되자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운전자는 여러 곳의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모두 통행 거부를 당했고 고속도로 휴게소조차도 받아주지 않는 바람에 쉬지도 못하고 고속도로에서 20일 가까이 헤매다가 산시한중(陕西汉中) 고속도로에서 교통경찰을 만나서야 유랑생활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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