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최대 잠복기가 24일? 중난산 원사 “정식 발표 논문 아냐”

[2020-02-13, 09:53:48]

중국 의료진이 코로나19(covid-19)의 최대 잠복기가 24일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었다. 이에 대해 중난산(钟南山) 원사가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11일 저녁 ‘사스 영웅’ 중난산 원사는 국영 방송 CCTV와의 인터뷰 중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최대 잠복기 24일’에 관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기자의 질문에 대해 중 원사는 “우리 팀이 작성한 1099명 환자 특징에 대한 문장은 전국 30개 성 552개 의료기관에서 제공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문장은 정식 논문이 아닌 예고(豫稿), 예비 논문으로 정식 논문을 발표하기 전 동종업계의 의견을 묻기 위한 논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해당 정보는 언론에서 인용해서도 안되고 임상학적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논문에서 말하는 ‘잠복기’의 통계 방법은 환자의 구두 설명에 따라 작성된 것이다. 즉 환자의 진술만 토대로 감염원과의 접촉 시간을 계산하고 초기 증상이 나타난 시간을 계산했을 때 최대 24일이라는 결론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 24일인 환자는 고작 1명, 1099명 중 1명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이 환자 한 명 때문에 해당 바이러스 잠복기가 24일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환자 잠복기의 중간값을 4일로 보고있다”며 아직 발표되지 않은 논문의 일부분에 너무 과도한 해석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코로나19 2/13 9시] 사망자 하루새 251명.. hot 2020.02.13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1만 5034명, 사망자 25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증가...
  • 中 원저우에 유독 확진자가 많은 이유는? hot 2020.02.12
    中 원저우에 유독 확진자가 많은 이유는? 인구 밀집도 중국 1위 원저우 상인 우한시에 20만 명 거주 중국 후베이 우한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
  • 상하이, 신종 코로나 병원 '비밀리에 짓는 중'? hot 2020.02.12
    최근 인터넷을 통해 상하이가 우한 훠선산(武汉火神山)과 같은 신종 코로나 전문 병원을 슬그머니 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훠선산병원은 신종 코로나 발병지역인...
  • 홍콩, 아파트 파이프 통해 바이러스 전파 '공포' hot 2020.02.12
    홍콩에서 확진환자와 같은 아파트의 한 라인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파이프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11일 환구망(环..
  • 中 업종 불문, 마스크 생산 총동원 hot 2020.02.12
    갑작스러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마스크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종을 불문하고 마스크 생산에 뛰어들고 있는 기업들도 급증하고 있다고 12일 펑..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고급 주택 구매 열풍 ‘여전’…..
  2. 1억 번호판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어러..
  3. 응답하라 1924, 100년 전 핫플..
  4. K-파프리카, 상하이에서 만나요!
  5. 알리바바, 2분기 매출은↑ 순이익은↓
  6. 중국 여행 인기... 7개월 동안 외..
  7. 상하이, 드론 등 저공경제 네트워크..
  8. 中 올해 삼복더위 63년 만에 가장..
  9. [기업탐방] 항저우 대기업 '다화(大..
  10.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경제

  1. 上海 고급 주택 구매 열풍 ‘여전’…..
  2. K-파프리카, 상하이에서 만나요!
  3. 알리바바, 2분기 매출은↑ 순이익은↓
  4. 중국 여행 인기... 7개월 동안 외..
  5. 상하이, 드론 등 저공경제 네트워크..
  6. [기업탐방] 항저우 대기업 '다화(大..
  7. 中 미슐랭 레스토랑도 ‘가난뱅이 세트..
  8. 中 ‘검은신화: 오공’ 게임 출시 첫..
  9. 中 콰이쇼우, Q2 순이익 74% 급..
  10. “소독약 마신 듯 목이 따끔” 中 유..

사회

  1. 1억 번호판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어러..
  2. 中 올해 삼복더위 63년 만에 가장..
  3. 상하이, 외국인 주숙등기 가이드 영어..
  4. 한중 수교 32주년, 소통‧교류 회복..

문화

  1.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2. [인터뷰]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
  3.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2.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3.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대륙의..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생애 첫 ‘..
  6. [무역협회] '한류'의 동력은 무엇인..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서..
  8.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9.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