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검은신화: 오공’ 게임 출시 첫날 222만명 동시 접속… 배경 관광지 예약 폭주

[2024-08-22, 14:49:42]

7년여 만에 개발 끝에 지난 20일 오전 10시 전 세계 동시 출시된 중국 최초 국산 3A ‘검은 신화:오공’이 첫날부터 222만 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리는 등 대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21일 전첨망(前瞻网) 등 현지 매체는 ‘검은 신화:오공’이 20일 출시된 지 하루 만에 스팀(Steam) 동시 접속자 수 222만 명을 돌파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스팀 모든 게임의 동시 접속자 2위를 기록한 수치로 ‘엘든 링’, ‘사이버펑크2077’을 제치고 동시 접속자 325만 명을 기록했던 역대 1위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었다. 

해당 순위권의 상위 10위 가운데 중국 국산 게임은 ‘검은 신화:오공’이 유일하다. 중국 게임 판매 순위 통계에 따르면, 이 게임은 현재 스팀 판매량 300만 부 이상으로 여기에 위게임(wegame), 에픽(epic), ps 플랫폼을 더하면 450만 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 매출액만 15억 위안(280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제일재경(第一财经) 보도에 따르면, 현재 타오바오, 핀둬둬 등 플랫폼에서 해당 게임 관련 제품은 현재 품절이거나 재고가 없어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한 상점은 “고객센터 직원 5명이 대응해도 쏟아지는 문의에 답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요우(冬游) 네트워크 창립자 겸 콘솔 게임 유통 전문가 궈쉬동(郭旭冬)은 “‘검은 신화:오공’의 이 같은 흥행은 중국 테니스 선수 정친원(郑钦文)이 여자 단식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과 같이 유럽·미국이 우세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라며 “주말에 이어 PS 디스크 버전, Xbox 버전 등의 출시까지 더해지면 이 게임의 판매량은 1000만을 넘어 2000만에 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검은 신화:오공’은 중국 고전문학 ‘서유기’를 원작으로 개발한 싱글 플레이어 액션 RPG로 지난 2020년 8월 13분짜리 실시간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면서 시장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당시 업계, 게이머들은 게임 제작 수준이 해외 ‘3A 대작’에 맞먹는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게임 개발사는 2014년에 설립된 게임과학(游戏科学) 팀으로 앞서 게임 제작자이자 게임과학 창립자 펑지(冯骥)는 ‘검은 신화:오공’의 개발 비용은 시간당 1500만~2000만 위안(30~37억 5000만원) 사이라고 밝혔다. 게임 주요 스토리가 35~40시간인 점을 고려해 보면 총 개발 비용은 5억 2500만~8억 위안(1000억~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검은 신화:오공’의 대흥행은 게임 배경 관광지 관광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게임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국 전국 36개 관광 명소 가운데 27곳은 산시성에 위치한 다통 윈강석굴, 쉰콩사, 쉬저우의 잉시엔목탑, 충푸사, 신저우의 포광사, 진청의 위황묘 등을 포함한다.

실제 시시안샤오시톈(隰县小西天) 풍경구 관계자는 “게임 촬영지로 공개된 뒤 20일 판매된 입장권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급증했다”고 말했다. 취날 플랫폼에서 21일 오전 9시 게임 배경지 중 하나인 타이위안(太原) 검색 지수는 전주 대비 10%, 1시간 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이 수치는 계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부동산 시장 바닥 찍었다”… 하..
  2. 中, 외국인 ‘무비자 경유 체류’ 1..
  3. 中 11월 1·2·3선 도시 집값 하..
  4.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
  5.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6.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7.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
  8. 中 포니AI, 광치아이안 손잡고 내년..
  9.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10.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경제

  1. 中 “부동산 시장 바닥 찍었다”… 하..
  2. 中, 외국인 ‘무비자 경유 체류’ 1..
  3. 中 11월 1·2·3선 도시 집값 하..
  4.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
  5.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6.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
  7. 中 포니AI, 광치아이안 손잡고 내년..
  8. 상하이 CBD 첫 비행 성공한 샤오펑..
  9. 中 국산 게임, 해외서 ‘방긋’ 국내..
  10. 중국서 네이버페이로 위챗 QR코드 스..

사회

  1.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2.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3.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4. 전장(镇江)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진..
  5.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6.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4.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5.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6.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올해 31일..
  2.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3. [무역협회] 중국이 '공급망 전쟁'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분야별 Topic

종합

  1.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2.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
  3. 두근두근 2024 상하이 크리스마스트..
  4. 中 “부동산 시장 바닥 찍었다”… 하..
  5.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6. 상하이 소비 쿠폰 ‘순삭’… 알고 보..
  7. 中 중앙정치국 회의, 2025년 경제..
  8. [중국 세무회계 칼럼] 올해 31일..
  9.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10.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경제

  1.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2. 中 “부동산 시장 바닥 찍었다”… 하..
  3.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4. 中 중앙정치국 회의, 2025년 경제..
  5. 샤오미 첫 SUV ‘YU7’ 내년 6..
  6. 앤트그룹, 20주년 마윈 깜짝 등장…..
  7. 올해 마카오 출입국자 2억 명 돌파…..
  8. 中 상장기업 브랜드 가치 30조 위안..
  9. 한중 자유무역협정 제6차 공동위원회..
  10.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

사회

  1.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
  2. 상하이 소비 쿠폰 ‘순삭’… 알고 보..
  3.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4. 中 ‘춘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
  5. 홍차오공항·기차역에 ‘단거리 전용’..
  6. ‘아듀 2024’ 상해한국상회(한국인..
  7. 中 프랜차이즈, 배달비는 내리고 포장..
  8.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9.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10. 상해한국학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발자..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4.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올해 31일..
  2.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