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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코로나19’ 사망자 하루새 251명 ‘폭증’

[2020-02-13, 10:41:30]
중국은 지금… 2020년 2월 13일(목)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코로나19’ 사망자 하루새 251명 ‘폭증’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1만 5034명, 사망자 25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증가 추세보다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역대 최다 수준입니다. 확진자 수가 갑자기 폭증한 이유에 대해 후베이 위건위는 “확진자 분류에 임상진단 환자를 포함시켜 환자가 가능한 빨리 확진자 수준의 치료를 받아 완치율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중국 전국 누적 확진자는 5만 9764명, 사망자는 1365명까지 대폭 증가했습니다. 이중 후베이성 누적 확진자는 4만 8206명, 누적 사망자 수는 131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96%에 달합니다.

2. 최대 잠복기가 24일? 중난산 원사 “정식 발표 논문 아냐”
중국 의료진이 발표한 코로나19의 최대 잠복기가 24일이라는 내용의 논문이 논란이 되자 ‘사스 영웅’ 중난산(钟南山) 원사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11일 저녁 중난산 원사는 국영 방송 CC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작성한 1099명 환자 특징에 대한 분석 논문은 예비 논문으로 정식 논문을 발표하기 전 업계 의견을 묻기 위한 논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논문에서 진행된 잠복기에 대한 통계는 환자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실제로 24일인 환자는 1099명 중 단 1명에 불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 원사는 “단 한 명 때문에 해당 바이러스 잠복기가 24일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과학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모든 환자 잠복기의 중간값을 4일로 보고있다”고 강조했습니다.

3. 상하이, 신종 코로나 병원 '비밀리’에 짓는 중?
최근 중국 SNS를 통해 상하이가 우한 훠선산(火神山)과 같은 신종 코로나 전문 병원을 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에는 병원 공사현장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크레인과 노동자들의 모습, 그리고 어느정도 윤곽이 잡힌 병원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일부 매체와 누리꾼들은 확진자 수 306명(12일 발표 기준)인 상하이에 대체 왜 비밀 리에 병원을 짓고 있는 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 10일 상하이위생건강위원회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 짓고 있는 것은 지난 2003년 사스 때 지었던 샤오탕산(小汤山) 병원의 확장공사"라며 "위생 당국의 요구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들을 한곳에 집중시키고 의료자원을 한곳으로 모으기 위함”이라고 해명했습니다.

4. 中 원저우에 유독 확진자가 많은 이유는?
중국 후베이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한 지역에 유독 많은 확진자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13일 기준 무려 490명의 환자가 발생한 저장성의 원저우(温州)시입니다. 이곳은 우한에서 1000km 이상 떨어졌지만 후베이와 인접해 있는 충칭(518명)만큼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민일보는 이에 대해 △전국 평균 5.5배에 달하는 인구 밀집도(평방킬로미터당 774명) △후베이성에 집중되어 있는 원저우 상인들(약 20만 명) △시민들의 낮은 방역 의식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5. 中 해열·감기약 ‘실명제 구매’ 전국적으로 확대
12일 중국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안후이성 소호시(巢湖市)는 모든 약국에서 해열제 및 감기약 구매 실명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30일 충칭시에서 시작된 의약품 실명제 구매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후 텐진, 상하이, 헤이롱장, 장쑤, 저장, 푸젠, 장시푸순, 허난, 산동쯔보, 쓰촨 등에서도 일제히 실명제를 실시했습니다. 또, 항저우, 닝보, 따렌, 이춘(宜春), 안후이, 하이난 하이커우, 싼야, 후베이 등 5개 지역에서는 아예 발열과 감기 관련된 약품의 약국 판매를 금지시켰습니다. 현재 수도 베이징은 발열 환자를 발견하는 즉시 상부에 보고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홍콩, 아파트 파이프 통해 바이러스 전파 '공포'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이 감염돼 파이프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11일 환구망에 따르면, 이 환자는 홍콩의 12번째 감염환자가 주거하는 아파트 단지 주민으로 10층 아래이지만 같은 라인인 07호에 살고 있었습니다. 홍콩환경국은 아랫층 환자가 거주했던 아파트의 배기관이 밀봉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바이러스가 파이프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11일 새벽 이 아파트 주민 10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당국은 환풍기를 작동시한 뒤 정화조 내부 공기가 실내로 유입돼 바이러스 감염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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