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구인구직 사이트인 즈렌자오핀(智联招聘)이 발표한 '춘계 구직 경쟁력 주간 보고서(2월 10~14일)'에 따르면 근무 복귀가 시작된 둘째 주 구인수요가 30% 가량 증가하고 기업들이 구인에 제시한 평균 월급여는 9220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동방망(东方网)이 전했다.
근로자들의 직장 복귀가 이루어지면서 구인구직 움직임도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 직장 복귀 둘째주 구인은 그 전주에 비해 30%가량 증가했고 구직자들도 57.38% 증가하며 코로나사태로 위축된 심리가 다소 풀리고 있음을 나타냈다. 다만, 구인 일자리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1.81%나 급감했다.
구인 일자리와 지원자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업종은 부동산/건축/건축자재/공정, 전문 서비스/자문(재무/법률/인력자원)과 의약/생물공정 등이었다.
또 제조업의 복귀와 맞물려 전자/전기/반도체/계기계표, 엔지니어/기능공, 기계설계/제조/수리, 토목/건축/인테리어, 품질관리 등 분야의 일자리가 전주 대비 평균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 기업들이 제시한 평균 급여는 9220위안으로 그 전주에 비해 0.97% 하락했으나 동기대비 9.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이 1만 1866위안으로 임금이 가장 높았고 상하이가 1만 1540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펀드/증권/선물/투자 업종의 평균 임금이 1만 3643위안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코로나사태의 예방통제 기간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근로자 복귀도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10일 직장 복귀를 한 응답자는 전체의 27.6%였고 복귀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2.6%에 달했다.
전염병 사태가 기업들의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기업들은 생산복귀 날짜를 미룬 상태였고 40%가 넘는 기업들은 여전히 복귀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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