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신청자 수 176개 공관 중 5위
신고 신청률 10위권 공관 중 1위
4월 1일~6일 투표 ‘코로나19’ 난제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상하이는 5955명이 신고•신청했다. 상하이 화동지역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4만 5491명)의 13.09%를 보였다.
상하이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5일 마감된 21대 총선 재외선거에 상하이는 5955명이 신청했다. 이 중 유학생•해외파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외부재자’는 5934명, 영주권자 대상인 ‘재외선거인’은 21명으로 집계됐다.
<상하이 신고 신청 결과>
상하이 화동지역은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인 4만 5491명의 13.09%가 21대 총선 재외선거에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7604명, 20.1%) 보다 1649명(7.2%)이 줄어든 결과다.
또 공관별 순위에서도 도쿄(9044명), 호치민(8635명), LA(8025명), 뉴욕(7646명)에 이어 5위를 차지해, 재외선거 실시 후 줄곧 지켜온 1~2위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재외선거권자 대비 신고 신청 비율은 10위권 공관 중 상하이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4만 2062명), 일본(2만 3158명), 중국(2만797명) 순으로 이들 3개 국가가 전체의 48.5%를 차지했다.
<대륙별 신고•신청 접수 현황>
상하이 등 중국지역의 재외선거 신고•신청자 수가 예년에 비해 저조했던 이유에 대해 전성기 상하이재외선거관은 “재외선거 국외부재자신고 마감 후반부로 가면서 신고•신청자 수가 늘어나는 시기인데 코로나19로 인해 홍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대통령 선거와 달리 국회의원 선거는 대면 홍보가 중요한데 많은 교민들이 한국에 있거나, 상하이에 있더라도 활동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7일 집계에 따르면, 해외 전체 재외선거 신고•신청자 수가 17만 709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국외부재자는 14만 7175명, 재외선거인은 2만 992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214만여명)의 8.24% 수준으로, 지난 20대 총선보다 10.9% 늘어났다.
한편, 21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는 오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실시된다. 상하이 화동지역 교민 중 재외선거에 신고•신청한 5955명은 상하이총영사관에서 투표하게 된다.
전성기 상하이재외선거관은 “화동지역 교민들의 투표 차량 제공에 대해 논의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분위기가 4월 초에 어느 정도 누그러질지 중국 정부의 대응과 조치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국외부재자 신고 만큼 투표 참여 독려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고수미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