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0년 2월 21일(금)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코로나 여파로 기업 사회보험료 ‘감면’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업무 재개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 기업들을 위해 사회보험료를 감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9일 CCTV는 지난 18일 리커창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결정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반 기업의 경우 양로보험, 실업보험, 산재보험의 기업 부담금이 지역과 기업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감면됩니다. 이에 따라 후베이성 이외 중소기업은 2월~6월까지 양로, 실업, 산재 등 3가지 보험료를 감면받고 대기업은 2월~4월분 해당 보험료를 절반만 부담하게 됩니다. 후베이성 기업의 경우 모든 기업이 2월~6월까지 보험료를 면제받습니다. 또 6월 말 전까지 근로자가 공적금 대출을 제때 상환하지 못해도 연체로 처리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2. 中 도 넘은 방역 단속... 폭력∙인권침해 속출
중국 각 지역에서 역병을 빌미로 한 무차별 폭력, 인권침해 등 단속 행위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0일 화하경위망에 따르면 최근 후베이 샤오간(孝感)시에서 가족끼리 마작을 하다가 방역 단속반이 들어와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두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또 다른 일가족 4명은 함께 카드놀이를 했다는 이유로 붙잡혀 반성문을 읽어야 했고 마작놀이를 한 4명은 마작테이블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민을 기둥에 묶거나 인적이 드문 밭에서 농작물을 살펴보던 노인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주인과 산책 중인 강아지를 구타해 숨지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누가 이들에게 이런 권리를 주었는가”라며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3. 상하이,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無’
20일 상하이위생건강위원회는 상하이 내 신규 확진자가 18일 이후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18일 상하이 지역 퇴원자 수는 16명으로 5일 연속 신규 확진자 수를 앞질렀습니다. 2월 19일 24시 기준, 상하이 의심환자 194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퇴원자는 177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50%의 치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확진자 중 남성은 173명, 여성은 160명이고 최고령 확진자가 88세, 가장 어린 확진자는 7개월 영아입니다. 한편, 20일 새벽 79세의 여성 사망자가 발생하며 현재까지 상하이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4 上海 코로나 7개월 최연소 환자 17일만에 퇴원
상하이 코로나19 확진자 중 최연소였던 7개월 여자 아기가 완치 판정을 받고 20일 퇴원했다고 펑파이신문이 전했습니다. 입원한 지 17일 만입니다.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치치(琦琦,가명)는 우한에 사는 친척들이 집을 방문한 뒤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치치를 포함한 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증상이 가벼웠던 치치는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신 진해 거담제 등 증상 완화제로 치료를 진행했고 17일 만에 빠르게 호전돼 핵산 검사에서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어린 나이에 가족과 떨어진 치치를 위해 약 30여명이 돌아가며 24시간 동안 치치를 돌봤다고 말했습니다. 의료진은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폐 손상이 경미해 향후 치치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5 中 온라인 수업 시작…학부모 ‘피로감’ 호소
코로나 사태로 부득이하게 개교가 미뤄진 중국 학교들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시험대에 오른 온라인 수업 첫째 주는 결과적으로 극도의 피로감을 불러왔다는 평입니다. 18일 시대주보에 따르면, 시안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온라인 수업 첫날 접속자 폭주로 인한 서버 마비로 출석 체크하는 데만 30분 이상이 걸렸다며 스트레스를 호소했습니다. 또, 방학을 맞아 외할머니 집에 머물고 있는 아이들은 교사의 전달 사항이 학부모를 통해 바로 전달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또 다른 학부모는 전했습니다. 다수 학부모는 오랜 시간 동안 컴퓨터와 휴대폰을 봐야 하는 아이들의 시력을 우려하며 하루 빨리 이 같은 상황을 벗어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6. "일본, 코로나 괜찮을까?" 中누리꾼, 오히려 걱정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는데도 대규모 집회와 행사를 진행해 온 일본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텅쉰뉴스가 전했습니다. 일본 확진자 수는 현재 700명 이상으로 사망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나온 확진자 두 명을 포함해 총 3명입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5일 "코로나19가 사실상 일본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면서도 마라톤, 알몸 축제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취소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일본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65세이상 인구가 27%에 달하는 세계 1위 노령화 사회라는 점에서 우려가 높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더 이상 마스크를 기부하지 마세요. 남겼다가 쓰세요", "일본이 하루속히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기를"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