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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예방’에 자외선 램프 ‘불티’

[2020-03-03, 10:53:06]

 

코로나19로 소독, 살균 제품이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박멸한다는 소문에 자외선 램프가 각광받고 있다.

 


2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외선에 민감하다는 정부 발표 이후 관련 제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서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방안’에서 이 같은 내용이 처음 공개되었다. 이후 자외선 살균 등이 간편한 소독법으로 자리잡으며 각 가정의 ‘상비약’이 되었다. 이 때문에 최근 1달 동안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외선 램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갑자기 늘어난 수요 때문에 이제는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는 귀한 존재가 되었다. 한 소비자는 지난 2월 초 광동 포산의 한 자외선 램프 판매자와 직접 구매를 시도했고 약 2주가 지나야 겨우 물건을 구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자외선 램프 가격은 150~300元으로 제각각이다. 심지어 100元 이하 제품도 눈에 띈다.

 

 


실제로 최근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LED 기업들도 자외선 램프 생산에 가담하고 있다. 3월에는 병원, 기업, 학교, 레스토랑 수요까지 겹쳐 그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자외선 램프 기준은 2012년에 제정된 것으로 진입 문턱이 낮다. 이 때문에 기존의 대형 기업 뿐만 아니라 소형 기업까지 자외선 램프 생산에 뛰어들어 시장 질서가 무너질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전문가는 “자외선 소독 기술은 소독기, 정수기 등에 진작부터 적용되었다”며 새로운 제품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해야 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동물이나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오존기능까지 있는 경우 사용 후 30분 이후 실내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후 실내 환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의 정확한 지침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피부나 눈에 노출 될 경우 심각한 안과 질환이나 가려움, 반점 등을 동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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