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는 10일 하루 동안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24명, 사망자 22명(후베이 2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578명, 격리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323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의심 환자는 31명이 추가됐고 중증 환자는 302명이 감소했다.
같은 날 후베이성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3명으로 후베이 외 지역은 11명에 그쳤다. 이날 사망자는 모두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현재까지 후베이성 누적 사망자 수는 3158명으로 전체 사망자(3045명)의 96%에 달한다.
10일 전국 337개 도시 중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도시는 220곳으로 집계됐다.
한편, 10일 하루 동안 해외에서 중국으로 유입된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베이징 6명, 상하이 2명, 산동 1명, 간쑤 1명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집계된 역유입 확진자는 79명까지 늘었다.
해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2617명에 달했다. 이중 북부 롬바르디아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 확산세를 보이는 이탈리아가 1만 14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란(8042명), 한국(7755명), 프랑스(1888명), 스페인(1695명) 순으로 많았다. 현재까지 해외 누적 사망자는 총 1131명으로 이탈리아(631명), 이란(291명), 한국(60명), 스페인(35명) 등에서 발생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