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국제의학지 'TheLancet(柳叶刀)'는 중국의사들이 발표한 코로나19 연구논문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펑퍼이신문(澎湃新闻) 보도에 따르면, 해당 논문은 우한의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한 임상과정 및 위험인자를 연구한 것으로,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장 37일까지 배출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생존자 중앙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배출시간은 20일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망자의 경우, 사망 후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연구진이 관찰한 최장 바이러스 배출시간은 37일이었다.
연구는 코로나19 확진환자 1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포함 대상은 지난해 12월 29일 입원치료를 시작해 올 1월 31일 전에 퇴원 또는 사망한 환자들이다. 조사대상 환자 191명 가운데서 137명은 퇴원한 상태이고 54명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환자들의 바이러스 배출시간은 예상보다 더욱 긴 것으로 확인됐으나 환자 본인의 기저질환, 제한적인 샘플 등으로 인해 모든 환자의 바이러스 배출 지속 시간은 여전히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다만, 고연령층, 패혈증, 입원 시 응혈 문제 등이 관찰된 경우 사망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연구는 중일우호병원(中日友好医院)차오빈(曹彬)부원장이 이끄는 의료팀과 코로나 지정병원인 우한진인탄병원(武汉金银潭医院)의 리우즈보(刘志波) 박사 등의 공동연구로 이뤄졌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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