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역유입 되는 확진자가 늘어나자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지난 11일 베이징시에서 열린 코로나19 전염병 방역 작업 뉴스 브리핑에서 베이징시의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 강화를 발표했다. 북만신시각망(北晚新视觉网)에 따르면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首都国际机场) T3 터미널 D구역에 위험 국가발 항공편 전용 구역을 설치한다. 해당 항공을 이용한 모든 승객은 위생 검역, 체온 검사, 건강정보 검사를 받은 후 입국 또는 경유 절차를 받는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위해 베이징시의 중국국제전시센터 신관(순이구)에 전용 집결지를 마련했다. 각 성과 베이징시 16개 구에서 파견한 전담반에 24시간 상주하며 관리할 예정이다.
입국자에 대한 조치는 다음과 같다.
목적지가 다른 성시인 경우는 해당 성시의 파견 전담반이 안전 검사 작업을 담당한다. 목적지가 베이징인 경우 각 거주지의 담당자가 전용차로 주소지로 이동시켜 14일 자가 격리를 엄격하게 시행한다. 기존에 위험 지역 입국자에 한했던 격리 관찰을 모든 해외 입국자로 확대시킨다. 다만 베이징에 거주하지 않고 업무 차 단기 입국하는 사람의 경우 지정 호텔에 투숙해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하며, 핵산 검사 나오기 전에는 호텔을 벗어날 수 없다.
베이징시의 이 같은 조치는 향후 전염병 확산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다.
상하이시도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염병 중점 국가 범위 확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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