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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상하이 재외투표 첫날, “코로나19 영향 없다”

[2020-04-02, 11:11:13]

중국은 지금… 2020년 4월 2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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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하이 재외투표 첫날, “코로나19 영향 없다”
4월 1일 상하이에서 21대 국회의원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하룻동안 유권자 5870명 중 269명(4.58%)이 다녀갔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분위기가 투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지난 20대 국회의원 재외투표 첫날 투표율(4.18%)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간 이동을 차단하면서 텐진, 네이멍구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은 베이징 투표소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상하이는 19대~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각각 39.1%, 39%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2. 김재중 ‘코로나19 감염’ 농담에 中 누리꾼 “제정신인가” 비난 봇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동방신기 전 멤버 김재중이 1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글을 게재해 신랑오락(新浪娱乐), 해외망(海外网) 등 중국 현지 매체에서 일제히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많은 중국 팬들이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걱정했지만 해당 글이 ‘만우절 거짓말’로 알려지자 일제히 그를 향해 거센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누리꾼들은 “전세계에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들이 몇 명인데 이런 말도 안 되는 농담을 하다니 제정신이 아니네”, “재미도 없고 아주 불쾌한 농담”, “농담할 만한 것을 구분도 못하는 김재중에게 뇌가 있는가”, “중국이었으면 구속 감”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3. 中 코로나 검사 거부하는 외국인 난동에 누리꾼 ‘분노’
중국 전역에서 당국의 코로나19 검사를 방해 또는 거부하는 외국인들이 난동을 부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0에 따르면 1일 칭다오 라오산(崂山)의 한 보건소에서 핵산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을 무시하고 3명의 외국인이 새치기를 했습니다. 심지어 이 외국인들은 다른 중국인 대기표를 던지며 “중국인 꺼져라”라고 소리치며 검사를 방해했습니다. 같은 날 광저우에서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한 확진자 남성이 치료를 거부하며 간호사를 구타하고 얼굴을 물기까지 했습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중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외국인도 중국인과 똑같이 처벌해라” 라며 분노했고 중국 당국 역시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약속했습니다.


4. 중국판 'n번방'... 아동 음란물 사이트 다수 적발
한국의 'n번방' 사건으로 전 사회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중국판 'n번방' 존재가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신경보(新京报)가 전했습니다. 지난달 26일 한 유명 웨이보 계정이 여러 아동 음란물 사이트를 적발하며 그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이런 음란물 사이트들은 메인 화면에 미성년자의 신체 노출 사진과 함께 '4살 여아', '여중생' 등의 문구들로 클릭을 유도하고, 25명에게 사이트를 공유하면 평생 무료 회원으로 가입시키는 등의 수법으로 회원을 늘리고 있었습니다. 유료 회원비는 적게는 30위안 많게는 3000위안으로 다양했고 실시간 방문자는 1000여 명에 육박했고, 한 사이트의 가입자수는 무려 860만 명에 달했습니다. 다만 해당 사이트 서버가 외국에 존재해 중국 당국이 수사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국제유가 급락… 中 유가 조정 안한다
지난달 31일 0시, 유가 조정기를 맞은 중국이 유가를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환구망(环球网)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국가개혁위는 완성유 가격조정 주기인 3월 31일~4월 15일 현행 유가를 그대로 유지키로 하고 휘발유, 디젤유 가격에 대해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글로벌 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하락했지만 중국은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의 수입은 기업의 소득이 아닌, 국고에 귀속시켜 리스크 준비금으로 비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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