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선전, 개고기 등 야생동물 식용 법적 금지

[2020-04-03, 11:17:02]
중국 선전시가 5월 1일부터 개와 고양이를 포함한 야생동물 식용을 금지하는 조례를 시행한다. 

2일 선전시가 발표한 〈선전경제특구 야생동물 식용 전면 금지 조례(이하 ‘조례’)〉에 따르면, 인공 번식, 인공 사육한 육지 야생동물과 과학 실험, 대중 전시, 반려 동물 사육 등 비식용 목적의 동물 및 기타 제조품에 대해 식용이 전면 금지된다. 

‘조례’는 식용이 가능한 동물로 돼지, 소, 양, 당나귀, 토끼, 닭, 오리, 거위, 비둘기, 메추라기 10가지를 명시했다. 이에 따라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개, 고양이를 비롯한 모든 야생 동물은 식용이 전면 금지된다.

법으로 규정한 식용 금지 대상 동물에 야생 동물 외에 개와 고양이가 포함된 것은 중국 선전이 처음이다.

‘조례’는 식용 금지된 동물 및 제조품을 먹는 경우 행정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했다. 위법 행위가 적발된 경우 공공 신용 정보 시스템에 개인 정보가 넘어가게 된다. 또, 식당에서 식용 금지 동물 및 제조품의 명칭, 별칭 또는 사진으로 메뉴판을 제작할 경우 최소 1만 위안, 최대 5만 위안의 벌금이 부과된다.

선전시는 “지난 2월 24일 전국 인대상무위원회가 ‘불법 야생 동물 거래, 야생 동물 식용 습관 철폐 및 인민들의 생명 건강 안전 보장에 대한 결정’가 발표된 뒤 선전시는 즉시 ‘조례’ 제정 작업에 돌입했다”며 “선전시는 가장 엄격한 입법으로 야생 동물 식용을 전면 금지해 선행 모범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와 고양이는 반려동물로 타 동물에 비해 인간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들 반려동물 식용을 금지하는 법은 선진국과 홍콩, 타이완 등지에서도 시행되고 있어 현대 인류 문명의 요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대한민국 4월의 역사 속으로 hot 2020.04.04
    4월은 생명력으로 가득한 계절이다. 꽃샘 추위가 물러난 후 따뜻함 속에서 싹을 틔우고 꽃들이 만개하면서 4월은 화려한 봄의 시작을 알린다. 대한민국 역사에서도 4..
  • 푸동공항 국제선 28개 노선 운항 hot 2020.04.03
    中 민항국, 항공사별 국제선 스케줄 발표 지난 28일 0시를 기준으로 중국 당국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가운데 각 항공사 별로 한 국가당 한 개 노선만 운..
  • 중국판 스벅 루이싱커피의 ‘자폭’ 주가 80% 폭락 hot 2020.04.03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루이싱(瑞幸) 커피가 수천억 대 규모의 거래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루이싱 커피의 나스닥 주가는 순식간에 80% 폭락하며..
  • [아줌마이야기] 엄마의 영웅 hot 2020.04.02
    올 겨울 한국에 머무는 동안 의도치 않게 평생 들을 트로트 음악을 다 들어버렸다. 실제로 음악을 찾아 듣는 편도 아니고 더군다나 트로트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코로..
  • [학생기자논단] ‘디지털 성범죄’ 텔레그램 성착취.. hot [1] 2020.04.02
    2019 년 11 월 한겨레의 단독 보도로 또 하나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화제가 됐다. 2019 년 2 월부터 시작된 이 사건은 수십여 명의 여성을 협박해 성착취...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2. 화동연합회, 장쑤성 镇江서 79주년..
  3.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4. 중국 최초 ‘플라잉 택시’ 8월 18..
  5. 中 ‘차량 공유’ 시장 포화… 승객..
  6. 中 하반기 황금연휴, 중추절 3일 국..
  7.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8. 마오타이, 상반기 매출·순이익 모두..
  9. [차이나랩] 中 베이징·상하이 사회소..
  10.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경제

  1. 중국 최초 ‘플라잉 택시’ 8월 18..
  2. 中 ‘차량 공유’ 시장 포화… 승객..
  3. 마오타이, 상반기 매출·순이익 모두..
  4. [차이나랩] 中 베이징·상하이 사회소..
  5.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6. 中 자동차 기업, 브라질 전기차 시장..
  7. 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공장 TC..
  8. 샤오미, 2분기 테블릿PC 출하량 1..
  9. ‘2분 24초컷’ 니오, 4세대 배터..
  10. 中 지방정부 신축 주택에 대한 ‘가격..

사회

  1. 화동연합회, 장쑤성 镇江서 79주년..
  2. 中 하반기 황금연휴, 중추절 3일 국..
  3. 총영사관, 화동지역 의료안전 가이드북..
  4. 韩 독립유공자 후손 22명 상하이 독..
  5. 잇단 폭염에 다자셰도 익혀졌다…올 가..
  6. 상해한국상회, 79주년 8.15 광복..
  7. 8.15 광복절 기념, 홍췐루 ‘밴드..
  8. “700만원이 대수냐” 대지진 공포에..
  9. 1억 번호판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어러..
  10. [인터뷰]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

문화

  1. “중국에 또 져” 韓 탁구 감독 눈물..
  2.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3. [책읽는 상하이 248] 발레리노 이..
  4. [인터뷰]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 사..
  3.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대륙의..
  5.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6.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7. [무역협회] '한류'의 동력은 무엇인..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생애 첫 ‘..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서..
  10.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