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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美 자국기업, 화웨이와 5G 협력 허용하나

[2020-05-08, 10:56:11]
중국은 지금… 2020년 5월 8일(금)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美 자국기업, 화웨이와 5G 협력 허용하나
미국 상무부가 중국 화웨이를 블랙 리스트에 올린 지 1년 만에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7일 매일경제신문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에서 최근 미국 기업과 화웨이와의 협력을 허용하는 규정을 마련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화웨이와 미국기업이 함께 차세대 5G 네트워크에 대한 표준을 제정하기 위함입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1년 전 화웨이를 블랙 리스트에 올려 미국 IT기업과의 5G 네트워크 표준 제정 협력을 전면 금지시켰으나 이는 오히려 화웨이가 5G 네트워크 표준 제정 회의에서 더 강력한 발언권을 갖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규정이 미국 상무부 최종 심사에서 통과되면 미국 기업이 화웨이와 함께 심도있는 5G 분야 협력을 통해 5G망 구축에 더 많은 이득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 中 최대 부동산 그룹 ‘완커’ 돼지 키운다
중국 최대 부동산 그룹으로 꼽히는 완커(万科)가 양돈업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면서 관련 상장 회사의 주가도 급등하자 양돈업으로 수익을 창출할 의도로 분석된다는 게 업계의 의견입니다. 8일 북경일보에 따르면, 완커는 지난 3월 식품사업부(BU)를 공식 설립하고 돼지고기 사육, 채소 재배, 기업 음식 세 가지 사업 분야에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완커 식품사업부는 양돈장 개발 관리자, 양돈장 촌락 관리자, 양돈장 예결산 관리자, 양돈장 건설 전문가, 양돈장 수의사 다섯 분야의 인재 모집 공고를 내며 양돈업 진출을 공식화했습니다. 완커는 “2019년 돼지고기 가격 폭등에 이어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까지 완커 고객의 식료품 구매에 커다란 불편함이 있었다”며 고객을 위한 산업 고리를 만들 것이라 밝혔습니다.

3. 中 7일 신규 확진 1명, 무증상 16명
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루 동안 전국 31개 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는 단 1명으로 지린(吉林)성 본토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260명으로 이중 18명이 위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중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2886명, 사망자 수는 46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날 신규 발생한 무증상 감염자는 16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42명의 의학 격리 관찰이 해제됨에 따라 현재 중국 내 무증상 감염자 수는 854명이 됐습니다. 

4. 상하이 15만여 명 중2, 고2 다시 학교로…개학 현장은?
지난달 27일 상하이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이 우선 개학한 데 이어 지난 6일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이 개학에 들어갔습니다. 8일 펑파이신문은 지난 6일 상하이 내 15만 2000여 명 학생들의 개학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날 상하이 각 학교는 학생들의 등교 시간을 나누어 지정해 인파가 몰리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난양(南洋)고등학교의 경우 교문 3곳을 개방해 각 문 앞 바닥에 1미터 간격의 ‘사회적 거리 라인’을 그려 놓고 체온 검사와 소독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교실 진입 전 다시 한 번의 체온 검사를 하고 수업 시간, 쉬는 시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일회용 도시락에 칸막이가 쳐진 식당에서 각자 식사를 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상하이 내 중1, 고1, 초등학생 등 나머지 학생들은 오는 18일 개학할 예정입니다.

5. 中 논문 해외 학술지서 무더기 ‘철회’… 동료평가 위조
중국의 유명 대학 및 기관에서 발표한 논문 30여 편이 해외 학술지에서 무더기로 철회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7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4월 세계적인 학술 출판사인 스프링거(Springer) 산하의 학술지 Multimedia Tools and Applications에서 33편의 논문이 무더기로 철회되었습니다. 최근 2년간 총 41편의 논문이 철회되었고 이 중 39편의 주요 작성자가 중국인입니다. 철회 이유로는 “타인의 미발표 필사본을 도용”, “동료평가 발표 시스템을 조작하려고 시도”, “내용 표절”, “이미지 무단 복제” 등입니다. 이번에 철회된 논문은 중국 저장대학,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우한과기대학, 중국계량대학 등 유명 대학에서 발표된 것으로 이들 논문 중 대부분이 국가 자연과학기금 등 프로젝트의 후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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