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0년 5월 1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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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예금↓ 대출↑... 집 사고 차 산다
지난 4월 중국 주민들의 예금이 7996억 위안(138조 1,069억 원) 감소하고 이와 동시에 은행대출은 6669억위안(115조 1,869억 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 많은 돈의 향방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13일 중국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올 1/4분기 주민들의 은행예금이 6조 4700만 위안 급증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예금이 줄어든 것과 동시에 은행대출은 오히려 대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4월 주민 대출 6669억 위안이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서 개인 소비대출을 위주로 하는 단기 대출이 2280억 위안(39조 3,801억 원) 늘어나고 모기지대출을 위주로 하는 중장기 대출이 4389억 위안(75조 8,068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생은행(民生银行) 원빈(温彬) 수석 연구원은 "코로나 진정세와 경제활동 재개로 주민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특히 부동산, 자동차 등 소비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 코로나에도 中 게임쇼 ‘2020 차이나조이’ 강행
코로나19가 전세계 게임쇼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가운데 발원지인 중국에서는 게임쇼를 예정대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일 동방망에 따르면 2020년 7월 31일~8월 3일까지 상하이에서 예정대로 제18회 차이나조이(ChinaJoy)가 개최됩니다. 개최측은 "방역 시설과 응급 대비도 철저히 준비 중”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상하이 차이나조이 입장은 100% 실명 예약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체온 검사는 기본이며 건강코드(健康码)와 신분증(여권 포함)을 제시해야 입장 가능합니다.
3. 택배 보관함 ‘펑차오’ 유료화에 ‘보이콧’ 역풍
중국 스마트 택배 보관함 펑차오(丰巢)의 유료화 전환에 소비자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상하이 108개 아파트 단지에서는 펑차오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 같은 움직임은 쑤저우, 광저우, 충칭 등 타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12일 북경일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다수 아파트 단지에서 펑차오 택배 보관함 사용을 중단하고 자체 택배 보관함을 구입해 설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달 30일 펑차오가 유료화를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택배량이 가장 많은 지역 장강 삼각주(长三角)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여론이 들끓자 펑차오는 지난 9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유료화 전환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으나 여론은 쉽게 가라앉고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4. 트럼프, 코로나 질문에“중국에 물으라”며 돌연 회견 중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 도중 코로나 관련 질문에 신경질적으로 답변한 뒤 돌연 회견을 중단했습니다. 12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이 기자는 진단능력을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예리한 질문을 던졌고 트럼프는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 문제는 내가 아니라 중국에게 물어봐라”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자를 지목했지만 Jiang은 추가로 “왜 나에게만 그런 말을 하는가”라며 인종 문제를 우회적으로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는 “고약한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라 대응한 뒤 다른 기자를 지목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질문을 못한 CNN기자에게 “난 당신을 지목했지만 당신은 질문을 하지 않았다”고 말한 뒤 돌연 몸을 돌려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버렸습니다.
5. 中 4월 CPI 3.3%↑…물가 상승세 꺾였다
12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2020년 4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4.3%보다 1%p 하락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 3.7%를 밑돌았습니다. 도시 CPI는 3%, 농촌은 4% 상승했고 식품 가격은 14.8%, 비식품 가격은 0.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재 가격은 4.7%, 서비스 가격은 0.9% 상승했습니다. 2020년 1월~4월까지 평균을 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4.5% 상승했습니다. CPI가 3%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3.8%) 이후 처음입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에는 1월과 2월 5%대까지 상승했지만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1월에는 5.4%까지 치솟아 2011년 10월 5.5%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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