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신형관 미래에셋 중국법인 대표, 금융분야 최초 ‘백옥란상’ 수상

[2020-09-18, 18:19:24] 상하이저널
상하이시, 12년간 투자운용 사업의 현지화 노력 인정

상하이시 백옥란기념상(白玉兰纪念奖) 수상한 신형관  미래에셋자산운용 중국법인 대표(오른쪽)


신형관 미래에셋자산운용 중국법인 대표이사가 금융분야 최초로 백옥란기념상(白玉兰纪念奖)을 수상했다. 백옥란상은 상하이시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의 상으로, 시(市) 발전에 공헌한 외국인에게 매년 9월 수여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지난 16일 올해 백옥란상 수상자 19개국 50여 명에 증서와 메달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경제무역, 금융, 과학기술, 교육, 문화, 위생, 우호 교류 등 각 분야의 외국 국적자들이 수상자로 참석했다.

금융계 최초로 백옥란상을 수상한 신형관 대표는 “이번 수상은 미래에셋이 중국의 금융 중심지 상하이에서, 지난 12년간 한결같이 해오고 있는 투자운용 사업의 부단한 현지화 노력에 대해 잘 이해하는 시(市)금융정책 담당자들이 추천하고, 상하이시 정부가 이를 인정했다는 의미가 있다. 또 중국 증권투자업협회(AMAC)에 등록된 유일한 외국인 CEO 겸 펀드매니저라는 것도 감안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2006년 중국에 진출했다. 본격적인 중국사업은 2007년, 중국 금융의 중심이자 글로벌 금융 센터로 부상 중인 상하이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최초로 자사 건물에 이름을 내건 브랜딩으로부터 시작됐다. 외자계 회사가 언제쯤 사업인가를 받을 수 있을지 조차 불확실하던 당시, 미래에셋의 이 같은 도전은 금융업계에 화제가 됐다. 

이후 미래에셋은 2008년 투자컨설팅회사, 2012년 합작 공모운용사, 2018년 사모펀드(100%독자) 운용사, 같은 해에 해외투자(QDLP), PEF/VC(QFLP), 지난 7월에는 ‘금융투자자문’ 자격까지 취득했다. 사실상 외국계회사로서 받을 수 있는 사모운용사의 모든 자격을 갖게 된 것이다. 

신형관 대표는 “여전히 엄격한 규제 산업인 중국 자산운용업에서 이러한 라이선스들은 신분증이자 경기 출전권이라고도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진출 14년째인 미래에셋은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중국 자산 운용 시장에서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상하이시 백옥란기념상은 지난 1989년 제정돼 현재까지 총 1266명의 외국인이 수상했다.

고수미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3.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4.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5.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6.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7.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8. 맛있다고 소문난 상하이 요거트 브랜드..
  9.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10.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경제

  1.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2.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3. “마라탕 좀 시켜줘” 알리페이, AI..
  4. 샤오펑 자동차가 만든 ‘비행 자동차’..
  5.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6.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7. 테슬라, 中·유럽서 내년 1분기 FS..
  8. 中 상하이·쑤저우·난징 등에 외국인..
  9. 중국 최초 '원숭이두창' 백신, 임상..
  10. 中 8월 주요 경제 성장지표 ‘약세’..

사회

  1.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2.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3.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4.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5.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6. 올해 상반기 상하이 입국 관광객 전년..
  7. 상하이 도심에 ‘산’ 생긴다, 9월..
  8. 상하이 여행절, 유명 관광지 62곳..
  9. 화웨이 신제품, 리셀러 가격 1800..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3.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4.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5.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6.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7.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8.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9.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오피니언

  1.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2.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4.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5.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