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어느덧 우리들의 일상이 됐다. 요즘 학생들의 필수 아이템이다. 립스틱, 파운데이션, 비비 크림 등 뷰티를 위한 상품부터 수분크림과 토너 등 피부개선, 보습용 제품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화장품에 무슨 재료가 들어가고 어떻게 공장과 연구실에서 만들어지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화장품의 과학적 요소와 생산 과정을 립스틱을 통해 알아보자.
립스틱 연구 과정
립스틱을 제조하기 전, 어떤 원료들을 사용할지 연구소에서 정해야 한다. 원료들은 화장품 연구원들이 립스틱에서 원하던 색상과 질감을 완성하기 위해 몇 개월 연구를 걸쳐 결정한다. 립스틱 경우에는 착색과 번짐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서 원료를 선택하게 된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동물실험 반대운동이나 채식주의자들이 늘어나면서, 비건(Vegan) 원료들이 인기라고 한다. 립스틱에서는 암컷 연지벌레에서 얻는 밝은 붉은색의 천연 유기 염료인 카민 (carmine)을 자주 넣는데, 이를 비건 원료인 비트(beetroot)나 안토시아닌(anthocyanin) 으로 대체하는 추세라고 한다.
립스틱 제조 과정
공장에서 식물성 왁스와 각종 오일을 비롯한 20여 가지 원료들을 일정한 비율로 섞은 다음에 가열하고 용해한다. 선택한 원료들을 모두 용해한 후, 색소를 넣고 최첨단 기계를 사용해 몇 시간 동안 섞어준다. 거품이 생기거나 이물질이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하기보다 정교한 기계가 업무를 맡는다. 원료들과 색소가 다 섞인 후에 립스틱 형태를 갖추기 위해 튜브에 넣어 쿨링을 시킨다. 원료가 다 굳으면 립스틱 뚜껑으로 덮어준다. 이렇게 립스틱 생산이 완성된다.
립스틱 테스트 과정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이므로 안전 검사를 엄격히 지켜야 한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에서 정한 유통 화장품의 안전관리기준을 지키기 위해 납, 비소, 수은 등의 원료양을 철저히 검사한다. 또한, 더운 날씨에 쉽게 녹지 않도록 녹는점도 측정해야 한다. 이전에 만들어진 제품들과 색상과 질감이 똑같은 지 확인하기 위해 팔목에 발라 테스트 비교를 한다.
이처럼 립스틱을 만들 때 거쳐야 할 단계들이 매우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립스틱뿐만 아니라 다른 화장품들도 마찬가지다. 여드름 치료용 제품들은 소비자들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특히나 성분 연구 시간이 오래 걸린다. 얼굴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으로 자기가 쓰는 화장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또 어떤 재료들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소비자의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학생기자 한민교(SMIC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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