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조립식 PC’라는 것이 대중들에게서도 유명해 지기 전에는, 특정 대기업 회사들이 내놓는 완성품 PC, ‘브랜드 PC’가 대부분의 가정 내에 보급돼어 있었다. 하지만 브랜드 PC는 대량으로 생산되는 만큼 소비자 각각의 용도와 취향을 맞추기 어려웠고, 대부분의 브랜드 PC 소비자가 컴퓨터와 사용된 부품들의 시장가를 잘 모르는 사람이란 것을 이용해 비교적 낮은 성능의 부품들을 사용하며 가격만 높게 책정해 부풀리는 일종의 ‘사기’가 매우 흔했다.
최근 들어 정보의 유통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이러한 문제점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했고, 소비자들은 자기 자신이 직접 여러 상황(예산, 취향, 용도 등)을 고려해 컴퓨터를 조립하는 ‘조립식 PC’가 유명해 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단지 ‘어렵다’는 큰 장벽에 부딪혀 울며 겨자먹기로 브랜드 PC를 구매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컴퓨터 한대를 완성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6가지 부품들을 소개한다.
컴퓨터의 두뇌를 담당하는 'CPU'
CPU는 컴퓨터의 전체적인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entral Processing Unit)’이다. 말 그대로 컴퓨터에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정보를 처리한다. CPU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어 숫자’와 ‘코어 속도’이다. 코어가 많을수록 두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고, 그에 따라 더욱더 많은 작업들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된다.
‘듀얼 코어’, ‘쿼드 코어’ 같은 말이 모두 코어 숫자에 대해 언급하는 단어 이다. 하지만 아무리 사람이 많아 진다 해도 모두가 같은 능률로 일을 처리한다면 일을 처리하는 속도는 달라지지 않는다. 여기서 ‘코어 속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어 속도’는 하나의 일을 처리하는 속도를 담당하며, CPU 코어 스피드 ‘4.5Ghz’, ‘3.6Ghz’ 같은 단어로 나타낸다.
CPU를 제작하는 회사는 대표적으로 두 회사가 있는데 ‘인텔’과 ‘AMD’다. 두개의 회사 모두 각자의 제품에 이름을 붙이는 규칙 과 숫자를 붙이는 규칙(네이밍과 넘버링)이 존재하는데 겁먹지 말자. 인텔의 대표적인 라인업으론 I시리즈가 있고(제품 이름 앞에 i가 붙는 것), AMD의 대표적인 라인업으론 R시리즈가 있다(제품 이름 앞에 R이 붙는 것).
두 개의 라인업 모두 I 와 R뒤에 붙는 숫자(i3, i5, i7, i9 혹은 r3, r5, r7)는 코어가 증가하면 증가할 수록 숫자가 올라가고, 또 그 뒤에 붙여지는 숫자(i5 10400, i7 10700, i9 10900K 혹은 R3 3200g, R5 3500x, R7 3700x)가 증가 하면 할수록 코어 속도가 올라간다고 이해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사무용(문서 작업, 간단한 인터넷 웹 서핑) 컴퓨터를 구매한다면 가장 낮은 코어 숫자를 선택하고 (I3 시리즈, R3 시리즈), 3D 게임이나 포토샵, 영상편집등을 한다면 무조건 높은 코어 숫자를 가진 CPU (I7, I9 혹은 R5, R7)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뼈의 역할을 하는 '메인보드'
‘메인보드’는 종종 ‘마더보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더; mother’라는 단어에서 보았듯이 컴퓨터의 ‘어머니’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메인보드는’ 각 부품을 꽂는 기판이며 각 부품들의 정보전달을 담당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그만큼 ‘안정성’이 최우선이며, 그렇기에 이름 없는 브랜드의 제품보다는 한번이라도 들어본 브랜드(아수스, 기가바이트, MSI 등)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메인보드를 구매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는 자신의 CPU를 지원하는 것인가 이다. CPU를 꽂을 수 있는 ‘소켓’은 인텔과 AMD가 다르고 자사의 브랜드에서도 세대가 지남에 따라 달라져 왔다. 따라서 이 소켓(LGA 1200, AM4 등)의 정보를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
학생기자 유영준(상해중학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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