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막혔던 마카오 여행길이 다시 뚫렸다.
중국이 지난 8월부터 주하이(珠海)와 광동성을 대상으로 허용해온 마카오여행을 전국 범위로 확대키로 했다고 24일 환구시보(环球时报)가 전했다.
중국은 23일부터 본토 주민들의 마카오여행 비자발급을 재개, 마카오 여행시 7일 유효기간 내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 또는 7일 이내 핵산검사 음성정보가 담긴 젠캉마(健康码)를 제시토록 했다.
마카오일보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주하이와 광동성의 마카오 여행이 허용된 후 마카오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마카오 입국 여행자는 전달에 비해 2.1배 증가한 22만 7100명에 달했는데 이 중 20만명이 중국본토 관광객이다.
이에 따라 마카오 여행 범위 확대 및 오는 10월 연휴 효과까지 겹치면서 관광업계에서는 기대에 부푼 분위기다. 마카오여행국은 최근 마카오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1억마카오달러 소비쿠폰 발행에 나섰다. 마카오호텔 예약 시 최대 50% 할인 받을 수 있는 소비쿠폰의 경우 한장 당 최대 500마카오달러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마카오는 코로나 영향으로 올 1~8월 관광객이 동기대비 87% 감소하는 등 큰 충격을 입었고 마카오대학이 발표한 거시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 총생산액은 마이너스 55.7%~59.1%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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