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산하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의 새 이사장으로 김성곤(68)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최근 김 전 의원이 새 이사장으로 발탁됐고 조만간 정식으로 임명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경기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김 전 의원은 4선 의원 출신으로, 2016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특히 스파이 혐의로 옥고를 치렀던 재미교포 로버트 김의 친동생으로도 유명하며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선대위 재외국민투표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1997년 10월 설립된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의 권익 향상, 민족정체성 유지 등을 위한 사업을 주요 업무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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