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과학원과 경제일보가 발표한 중국 도시별 종합경제경쟁력 순위에서 선전이 1위를 차지했다.
22일 경제일보(经济日报)는 중국사회과학원과 공동 발표한 <중국도시경쟁력 제18차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도시경쟁력 보고서는 중국 양안, 4개 지역에 있는 291개 도시를 대상으로 다섯 가지 하위 항목을 비교 연구해 종합경제경쟁력, 지속가능경쟁력, 경영환경경쟁력, 현지요소경쟁력, 생활환경경쟁력, 글로벌연계경쟁력, 과학기술혁신경쟁력, 경제활력경쟁력, 환경근성경쟁력, 사회포용경쟁력 순위를 도출한 결과다.
올해 종합경제경쟁력 순위에서 선전, 홍콩, 상하이는 5년 전과 같이 1~3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베이징, 광저우, 쑤저우, 타이베이, 난징, 우한, 우시가 상위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상위 20위권 내에서는 항저우, 닝보, 정저우의 순위 변동에 눈에 띄었다. 5년 전 18위에 그쳤던 항저우는 올해 7계단 상승한 11위까지 올라섰고 닝보우는 6계단 상승한 13위, 정저우는 5계단 상승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광저우는 5년 전보다 1계단 하락한 5위에 그쳤고 마카오, 칭다오, 창샤의 종합 경제경쟁력 역시 소폭 하락했다.
지역 별로 보면, 북방 도시 10곳 중 6곳이 종합경제경쟁력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년 전보다 순위가 상승한 도시 중 남방 도시의 비중은 83%에 달했다.
이 밖에 동부 도시는 전반적으로 3.5계단 상승했고 중부 도시와 서부 도시는 각각 15.5계단, 1.9계단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동고서저, 남고북저, 동승서온(东升西稳), 남승북강(南升北降)’ 구도를 나타냈다는 평이다.
종합경제경쟁력에서 강세를 보이는 도시들은 주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톈진, 허베이 3개 지역), 산동반도, 창장삼각주, 해협서안, 주장삼각주, 청위(成渝) 및 중부 중심 도시에 집중되어 있었다.
중국 지속가능한 경쟁력 순위에서는 홍콩, 선전, 타이베이,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쑤저우, 난징, 칭다오, 우한이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상하이는 하위 순위인 상업 환경 하드웨어 경쟁력, 글로벌 연계 경쟁력에서 1위에 올랐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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