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0년 10월 26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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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신장서 무증상감염자 138명 폭증…주민 전원 검사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카슈가르(喀什, 카스)에서 최근 이틀새 코로나19 무증상감염자가 138명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25일 환구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신장 카슈가르의 수푸(疏附)현에서 17세 여성 한 명의 무증상감염자가 발생한 뒤 25일 오후 2시 기준, 137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모두 24일 발견된 환자 부모의 근무지인 산춘(三村)공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방역당국은 카슈가르 지역에 1급 대응 태세를 발령하고 수푸현 잔민샹(站敏乡)을 포함한 4곳의 위험 등급을 ‘고위험’으로 상향했습니다. 현재 카슈가르 주민 474만 6500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핵산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2. 中 청두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연말 전국 확대 기대
지난 20일 저장성 자싱, 이우시에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는 쓰촨성 청두에서 백신 접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3일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지난 13일 청두시 진니우구(金牛区) 위생건강위원국에서 독감 백신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 세관 직원, 격리 호텔 직원, 출장 인원 등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예정입니다. 한편, 저장성 질병예방관리센터는 “올해 말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국 확대를 언급했습니다. 타오리나 상하이 질병센터 백신전문가도 “향후 1~2개월 후 3상 임상 연구 결과가 나오고 중요 백신 데이터를 얻은 뒤 긴급 출시를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3. 화웨이, 3분기 매출 10%↑ 순이익 8%↑로 ‘선방’
중국 화웨이가 2020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라는 게 시장의 반응입니다. 23일 계면신문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의 올 3분기 매출은 217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4% 증가했습니다. 전 3분기 총 매출은 671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9.9%, 순이익은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이 24.4%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15%p 감소한 셈입니다. 주요 경영지표 하락은 코로나19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올해 화웨이는 대내외적인 경영 압박으로 ‘구생존(求生存)’, 즉 살길을 모색하는 것을 경영 화두로 삼고 있습니다.
4. 상하이, 中 소비력 전국 1위…인당 3만元
2020년 1~3분기 중국 전국 31개성의 1인당 평균 지출 순위가 공개되었습니다. 23일 중신경위에 따르면, 상하이가 1인 평균 소비액 3만 위안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저장, 텐진, 광동, 장쑤, 푸젠, 충칭이 이었습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3개 분기 동안 시민들의 평균 지출 금액은 1만 4923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3.5%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소비한 품목은 식품으로 올 3분기까지 식품 및 담배, 주류와 거주(월세 및 대출이자 등)와 관련된 지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하면서 전체의 55.5%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 인당 택배비 지출은 전년 대비 무려 8.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상하이, ‘외지 번호판’ 통행 제한 더 강화된다
상하이시가 타 지역 차량에 대한 통행 제한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25일 소상진보에 따르면, 상하이시 공안국은 오는 11월 2일부터 외지 번호판 차량의 상하이 주요 고가도로 통행 금지 시간을 아침 7시부터 밤 20시까지, 기존 8시간에서 13시간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5월부터는 타 지역 차량의 내부순환도로 통행도 제한됩니다. 이에 따라 내년 5월부터는 평일 출퇴근 시간 상하이 시 중심 지역의 교통체증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로 상하이 현지 번호판 가격이 상승해 10만 위안(1700만원) 관문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