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지하철이 오는 12월 1일부터 열차 내 휴대폰 등 전자설비의 소리를 금지하는 규정을 시행할 방침이다.
2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지하철에는 ‘전자 설비 사용 시 소리 외부 유출 금지’, ‘열차 내 음식 섭취 금지’ 문구가 적혀 있는 입간판이 등장했다.
이는 지난달 상하이시 교통위원회가 발표한 ‘상하이시 궤도교통승객 수칙(개정)’이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수칙’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열차 내에서 큰 소리로 떠들거나 소란을 피우는 행위, 전자설비 사용 시 외부로 소리를 내보내는 행위가 금지된다. 이 밖에도 열차 내 음식 섭취, 흡연, 침 뱉기, 껌 뱉기, 과일껍질, 기저귀 버리는 등의 행위도 금지된다.
또, 휴대 물품은 23킬로그램을 초과해서는 안 되며 부피는 0.2입방미터 이하, 크기는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1.8미터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상하이 지하철은 상기 금지 행위를 할 시 역무원에게 제지를 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칙’은 2025년 11월 30일까지 유효하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