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 차이나' 제품의 ‘성지’라 불리는 저장성 이우시(义乌)에서 취급하는 택배 물량이 세계에서 최고인 것이라 나타났다.
29일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교통운송부의 최신 보고서에서 중국 택배 물량은 연평균 30%씩 증가하고 택배 업무 총량과 성장률은 5년 연속 세계 1위라고 나타났다. 특히 중국 저장성의 이우시의 택배량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가장 해외무역 산업이 집중된 곳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의 소상품 시장인 이우시의 2020년 1월~7월까지 국내 택배 물량은 23억 건에 달한다. 택배 단가는 약 3.18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낙 소상품이 많다 보니 이처럼 낮은 택배 단가로도 마진율이 수십만 위안이 오가는 거대한 시장이다. 반대로 택배 업무량 2위 도시인 광저우의 택배 단가는 10.45위안, 3위 도시는 선전의 13.45위안과는 상반대는 모습이다.
한편 2020년 중국인 1인당 받은 택배량은 60건으로 약 전세계 평균의 2배에 달했다. 국가우정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의 택배업 성수기는 솽스이(双十一)가 시작하는 11월 초부터 2021년 춘제(2월 12일)까지 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솽스이 기간인 11월 11일~16일까지의 하루 평균 택배 업무량은 4억 9000만 건으로 평일 업무량의 2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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