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르떼 후원, 70여 명 참관
지난 25일 상해한국학교(교장 전병석) 학생 70여 명이 ‘2020 아트플러스 상하이 국제전(“一带一路” 艺术上海国际展览会)’을 관람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푸동엑스포전람관(上海世博展览馆)에서 열린 이번 미술전 관은 갤러리 ‘윤아르떼(YOONARTE)’에서 학생들의 입장료, 차량 등을 전액 지원했다.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은 약 70여개 갤러리를 참관하고 유명 미술 작품을 감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된 이번 전시는 중국 자유무역 박람회가 주최하는 대형 아트 프로젝트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국외 갤러리와 작가들의 참여가 어려운 가운데 해외 갤러리로는 유일하게 한국 윤아르떼가 단독 부스에서 전시했다. 작품을 설명한 서혜정 큐레이터는 김영미 작가만의 풍자와 독특한 화법으로 ‘예술로 탐구하는 인간학’을 선보인 작가의 인생과 작품 세계를 설명하며 관람객들의 작품 감상을 도왔다.
상해한국학교 법인이사장인 박상윤 윤아르떼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에 비해 관람객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전시에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이 단체 관람객 중 최다를 기록했다”라며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코로나 시국에 이렇게 직접 오프라인으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행운이다. 코로나로 지친 학생들이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윤아르떼는 지난해 9월 바오롱비술관(宝龙美术馆)에서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회 탐방 프로그램을 중등 미술동아리 등 30여명 학생들과 진행한 바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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