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발이 묶인 중국인들이 집에서 전 세계 쇼핑을 즐기고 있다고 3일 인민일보해외판이 전했다.
과거에는 해외여행 겸 많은 쇼핑을 해왔지만 최근에는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해외쇼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티몰(天猫) 해외쇼핑몰에 따르면, 온라인 해외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는 '00허우(后, 2000년대생), '90허우(后)', '바오마(宝妈)' 등 크게 3가지 부류로 나뉜다.
'00허우'는 외부세상에 대한 탐색, 체험을 위한 쇼핑을, 도시 화이트컬러 여성층을 위주로 하는 '90허우'는 새로움에 대한 추구, 생활의 질적 향상과 만족을 위한 쇼핑을 즐기며 자녀를 키우고 있는 '바오마'는 수입 유아용품 등에 큰 관심을 갖는다.
또 소비자들도 과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에 집중됐으나 현재는 주변 도시들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중국세관에 따르면, 올 1~3분기 해외쇼핑을 통한 수출입 규모가 동기대비 52.8% 증가한 1873.9억위안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외무역 성장속도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티몰 해외쇼핑몰을 비롯한 플랫폼에 입주하는 해외 브랜드들도 늘고 있다. 최근 일본 최대의 화장품 사이트인 @cosme도 티몰 해외직구 플랫폼에 입주하는 등 이미 널리 알려진 브랜드들은 물론, 신규 브랜들도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에 열중하고 있다.
티몰 해외쇼핑몰 관계자는 "온라인 해외쇼핑몰은 해외 브랜드, 해외 신제품들이 중국에서 등록하고 수속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고 신제품 출시시간도 단축시켜 준다"면서 "많은 신제품들이 해내외에서 동시 출시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티몰은 북미, 유럽, 대양주, 일본, 한국, 홍콩 등 지역에 6개의 구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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