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솽스이(双十一, 11월 11일)날 타오바오(淘宝)에서 진행된 단일 최고 거래가 공개됐다.
11일 지산심도보도(地产深度报道)에 따르면, 솽스이날 단일 거래로 최고가를 기록한 건수는 푸젠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샤먼 글로벌센터 프로젝트자산(사무 설비, 차량 포함), 샤먼바오자(宝嘉)센터 프로젝트다.
이 빌딩은 11일 알리 경매(阿里拍卖)에서 최저가인 29억 1200만 위안(4900억원)에 낙찰됐다. 빌딩 경매 잔금이 타오바오 주문을 통해서 지불되어 이 거래가 명실상부한 솽스이의 최대 단일 거래가 된 셈이다.
이 빌딩이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36억 4000만 위안에 첫 경매가 올라온 뒤 3만 8938명의 조회수를 올리며 주목을 받았지만 끝내 유찰됐다. 이는 당시 오피스 빌딩 시장이 불투명해 바이어들이 쉽게 개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옌위에진(严跃进) 이쥐(易居)연구원은 설명했다.
하지만 뒤이어 미국 대선 결과가 확정된 뒤 글로벌 오피스 빌딩 시장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20%의 파격 할인으로 두 번째 경매는 성사됐다.
공고에 따르면, 이 빌딩은 푸젠성 샤먼시 스밍구(思明区)에 위치해 구랑위(鼓浪屿)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총 면적은 1만 5032평방미터로 지하 4층, 지상 61층으로 높이 339.8미터를 자랑한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