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한국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함께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 행사를 열어 드론 택시를 시범 운행했다. 여의도를 출발해 서강대교, 마포대교 등 3.6km를 비행하며 약 7분 가량 하늘을 날았다.
12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이날 한국에서 시범 비행한 드론은 다름아닌 중국 기업 이항(亿航)의 ‘EH216’ 모델이다. 서울시 정부가 구매했고 한국 국토부 승인을 받은 최초의 유인(载人)급 자동 비행 드론이라고 설명했다.
EH216 드론은 사람 2명을 태울 수 있는 드론으로 최대 22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최대 35kg를 비행할 수 있고 평균 시속 130km에 달한다. 실제 연속 비행 시간은 15~40분, 최대 1000M 고도까지 비행할 수 있다.
서울시는 드론 택시가 도시권 지상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어 정부는 오는 2025년 드론 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8년엔 본격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계면신문은 한국이 오는 2040년까지 도심 항공 교통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드론 택시에 대한 통일된 표준 기술도 없어 드론택시 운영을 정식으로 허가한 나라가 없는 실정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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