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 요식업 매출이 올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16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은 최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 전국 요식업 수입이 4732억 위안(80조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0.8% 성장했다고 전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중국요리협회(中国烹饪协会)가 지난달 19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요식업 수입은 2조 9598억 위안(499조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1% 떨어졌다. 같은 기간 규모 이상의 요식업 수입은 6389억 위안(107조 7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감소했다.
단, 규모 이상의 요식업은 지난 9월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9월 규모 이상의 요식업 수입은 836억 위안(15조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912억 위안(15조 3780억원)으로 6.1% 성장했다.
중국요리협회는 “지난달 요식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전국 요식업계가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며 “체인 브랜드 기업, 선두 기업의 영업 재개와 외식 소비 촉진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요식 기업은 앞으로 전염병 방역 작업을 생활화하고 위험군 식품에 대한 안전 조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식품 생산경영자는 수입 냉동 식품 화물업이 제시하는 소독 증명서를 철저히 확인해야 하며 소독 증명서가 없을 시에는 절대로 시중에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