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중국이 산하 커피 브랜드인 맥카페(McCafé) 매장을 대폭 늘려 대륙 커피시장을 집중 공략할 의지를 밝혔다.
16일 신경보(新京报)는 맥도날드 중국이 향후 맥카페에 3년간 25억 위안(3900억원)을 투자해 중국 대륙 커피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맥도날드 중국법인은 “맥도날드 중국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오는 2023년까지 맥카페 매장을 4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고객들께 품질 높고 가성비 높은 핸드메이드 커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카페는 올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 먼저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내년 난징, 항저우, 푸저우, 샤먼, 톈진, 청두, 쑤저우 7대 도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맥카페는 매장 창구 주문, 모바일 주문, 배달 플랫폼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자인(张家茵) 맥도날드 CEO는 “맥카페의 전면적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신규 매장 개발, 설비 업그레이드, 직원 양성 등 방면에 투자를 확대해 맥도날드가 있는 모든 곳에 향긋한 맥카페가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맥카페는 전면 업그레이드를 맞아 오는 18일부터 전국 17개 도시에서 1000만 잔의 카페라떼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