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코로나19 완치자에 대한 헌혈 관리 규정을 내놓았다.
18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권위는 17일 발표한 <혈액은행 동계 코로나19 방역 작업 가이드>에서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완치 후 6개월 이내에는 헌혈을 거부한다고 규정했다.
<가이드>는 향후 헌혈자에 대한 교육과 관리를 강화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기존 작성했던 건강 문진표에 ‘코로나19 관련 건강 상황 문진표’를 추가 작성하도록 해 헌혈자의 과거 코로나 병력 및 중점 지역 방문력, 코로나 환자 접촉사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만약 헌혈자 중 체온이 37.3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와 접촉한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집단 감염 발생 지역 거주자 접촉한 경우, 최근 해외 고위험 지역을 방문한 경우, 과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경우 28일간 헌혈이 금지된다.
한편, 지난 18일 하루 동안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총 12명으로 모두 해외 유입 사례다. 지난 17일 톈진에서 발생한 본토 확진자, 무증상감염자와 관련해서는 이날 1명의 무증상감염자가 추가 보고됐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