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중국 충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SK 하이닉스 직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가동이 중단됐던 SK 하이닉스 충칭 공장이 이틀 만에 생산을 재개했다.
1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SK 하이닉스 충칭 공장은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핵산검사를 마친 뒤 1일부터 공장을 재가동했다.
앞서 지난 28일 중국에서 한국 입국 후 코로나19 핵산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던 이 환자는 30일 두 번째로 진행한 핵산 검사 결과에서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에서는 이 환자를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하고 확진자 통계에는 넣지 않았다.
30일 23시 기준, 이 환자의 밀접접촉자 55명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와 혈청 항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또, 밀접 접촉자의 밀접 접촉자 144명과 일반 접촉자 8213명, 하이닉스 및 감염자가 머물렀던 충칭 푸리(富力) 홀리데이 호텔 관계자 6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핵산 검사에서도 추가 양성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SK 하이닉스 충칭 공장과 충칭 푸리 홀리데이 호텔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한다는 전제 하에 생산 및 영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