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국이 세계경제 성장의 3분의 1이상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 보도에 따르면, 전날 OECD는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종전의 -4.5%에서 -4.2%로 높여 잡았다. 또 내년 전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는 4.2%를 제시, 지난 9월 발표(5%)때보다 낮춰 잡았다.
OECD는 중국경제 회복이 세계 기타 나라에 비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 올해 1.8%의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올해 유일하게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나라이다. OECD는 또 내년 중국의 경제는 8% 성장하고 2022년에 4.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우, 올해 경제가 3.7% 위축되고 그후 점차적으로 회복되면서 내년에는 3.2%, 후년에는 3.5%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화 국가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7.5%로 예측되고 있다. 내년과 후년은 경기회복과 더불어 3.6%와 3.3% 각각 성장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인도와 브라질 등을 포함한 신흥 경제국들은 완만한 경제회복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OECD는 2021년 중국이 세계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33%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반해 유럽과 미국의 기여도는 해당 국들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적극적인 견인역할로 2021년 말에 이르러 세계 GDP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한편, 세계 각국 사이의 경제회복은 여전히 큰 격차를 나타내게 될 전망이다. 2022년 대부분 나라의 생산은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5%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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