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상하이시의 지하철 QR코드가 베이징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일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상하이시는 베이징 지하철과 QR코드를 호환한다고 전했다. 즉 베이징, 상하이시의 모든 지하철 노선에서 상하이 지하철 QR코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상하이시에서 사용하던 METRO대도회(大都会) 앱을 베이징 지하철에서 사용할 수 있고, 베이징 시민은 이통싱(亿通行) 앱을 그대로 상하이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기존에는 각 도시별로 현지 지하철회사의 QR코드를 사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그런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셈이다. 다만 타지에서 처음으로 QR코드를 사용할 경우 사용 지역을 베이징 또는 상하이로 선택해야 한다.
또한 앞으로는 기존에 결제 시스템이었던 즈푸바오와 은련샨푸(银联闪付) 외에도 올 연말까지 웨이신즈푸(微信支付)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상하이 지하철 QR코드 타지역 호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12월 1일을 시작으로 상하이지하철은 QR코드 호환 작업을 시작했다. 이미 주변인 장삼각의 모든 지하철은 이미 호환되었고 칭다오, 란저우 등 13개 도시와 호환 작업을 마쳤다. 총 1646km에 달하는 지하철 노선에 대해서 상하이 QR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전국 지하철 도시 중 3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이미 약 610만 명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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