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오늘 내가 쓴 물 양은?

[2021-03-21, 06:43:38] 상하이저널

당신의 물발자국은?


 

 


 


3월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70억이 넘는 인구, 그러한 인류가 먹고 쓰기 위한 식량을 생산하고 공업 용품을 만드는데 많은 물이 사용된다. 인류가 사용하고 버린 것들로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우주에서 지구를 찍은 사진을 보면 지구는 물의 행성이다. 하지만 지구의 물의 70% 농업용으로 사용한다.

 

인구는 증가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증가하지 않으니 물 부족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지하수를 품고 있는 지층에서 물을 끌어오려 사용하면 되지만 가난한 나라에서는 이러한 시설이 없어서 아프리카에서는 부족 간에 싸움이 일어나고 세계에서 약 12억의 사람들이 더러운 물을 마시고, 약 25억은 제대로 된 화장실이나 하수도 시설이 없이 살아가고 있다. (대단한 지구여행, 윤경철, 2011 자료)


물의 날은 이러한 물 부족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UN에서 지정한 날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의 물 부족을 경고하기 위해 나라마다 물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 vs 중국, 물 부족 현황

 

 


국제인구 행동연구소(PAI: 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에서 해마다 각 나라의 강우량을 인구로 나누어 물 기근 국가와 물 부족 국가를 선정한다. 한국은 1993년부터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곤 한다. 대한민국은 1년 강수량이 세계 평균인 973mm보다 많은 1,283mm이지만, 비가 여름철에 집중돼 봄에는 건조하고 많은 양이 바다로 흘러간다. 높은 인구밀도로 1인당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을 계산하다 보니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됐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호주, 일본과 같이 수돗물을 바로 먹을 수 있는 나라이다. 오히려 석회가 포함된 중국보다는 물이 부족하지 않은 날이다.
 

 


주요 국가별 연평균 강수량(재미있는 환경이야기, 허정림, 2013)

 

하지만 대한민국은 정화해 다시 쓸 수 있는 물의 양은 180개 국가 중 130위로 물이 풍성한 나라지만 쓸 수 있는 물의 양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중국은 수자원 세계 4위의 국가지만 인구가 많다 보니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1인당 평균 121위에 불과하다. 물의 80% 이상이 남부에 집중되어 북서쪽의 가뭄은 심각하고 현재 중국 669개 도시 중 400여 개의 도시가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신장, 내몽고, 간쑤성 등은 사막화가 계속돼 전 국토의 27% 정도가 사막화 되었다. 중국은 사막화 대응을 위해 방사치사법(防沙治沙法) 등의 관련 법규를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저수지와 댐을 건설해 수리시설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코트라 해외시장 보고자료)
 

 


국가별 1인당 재생 가능 수자원량

 

 

물발자국


물은 우리가 먹고 입고 사고팔고 사용하는 모든 것들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 물 발자국은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의 생산부터 사용자의 손에 도착하기까지 필요한 물의 총량을 계산한 것이다. 우리가 소비하는 제품의 물 발자국을 통해 물 소비량을 추출할 수 있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는 데만 물이 사용되는 줄 알지만, 실제 우리가 시장이나 마켓, 택배를 통해 받아 보는 모든 제품에 물이 사용되지 않는 곳은 없다.

 

물 발자국을 통해 한 국가의 물 소비량을 예측할 수 있다. 현재 유럽연합에서는 제품환경 발자국(PEF) 중 하나로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필요한 물의 양을 수치화하여 제품에 부착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A4 용지 1장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물 발자국을 조사해 보니 100L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물 부족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을 위해서라도 머지않아 전 세계 어떤 제품에서든지 성분표와 함께 기록된 물 발자국 수치를 볼 날이 머지않았음을 보게 된다.

 

환경부에서 제안하는 일상생활에서 물을 아껴 쓰는 방법


1. 양치할 때 컵에 물을 받아 사용하기
2. 세수할 때 물을 받아 사용하기
3. 샤워 시간 줄이기
4. 비누칠이나 샴푸 칠을 하는 동안 수도꼭지 잠그기
5. 설거지하거나 과일을 씻을 때 물을 받아 사용하기
6. 화단에 물을 줄 때 허드렛물 사용하기
7.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옷을 모아 한꺼번에 세탁하기
8. 변기 수조에 물을 가득 넣은 페트병 넣기
9. 수돗물을 꼭 잠가 새는 물이 없는지 확인하기

물에 관한 다양한 정보 사이트


•물환경정보시스템

 http://water.nier.go.kr/front/waterEasy/knowledge02_08.jsp


•네이버 환경부 공식 포스트

https://post.naver.com/my.nhn?memberNo=534190


•The Water Day

www.worldwaterday.org


학생기자 한주영(상해한국학교 11)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나만의 비밀번호, 바이오 인식기술 2021.03.20
    바이오 인식기술이란?흔히 생체 인식이라고도 부르는 바이오 인식 기술은 지문, 목소리, 홍채 등 사람마다 다른 독특한 생체 정보를 추출하여 정보화 시켜 비밀번호로...
  • 2021년 상하이 핫 플레이스 Top 10 hot 2021.03.20
    2021년 상하이 핫 플레이스는 바로 요기요 세계적인 브랜드가 사랑하는 도시 상하이 장르를 불문하고 신규 매장 오픈을 희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 1년 동안 상..
  • 제17대 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 신축년 하례식 개최 hot 2021.03.19
    협력•나눔•공감•연대하는 上海여성경제인제17대 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회장 박완신)가 신축년 하례식을 개최했다. 여성경제인회의 올해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린 신축..
  • “왜 넘어뜨려!” 상대방 아이에게 ‘하이킥’ 날린.. hot 2021.03.19
    “왜 넘어뜨려!” 상대방 아이에게 ‘하이킥’날린 中 엄마들 영상 화제 중국 엄마들의 끔찍한 자식 사랑은 유명하다. 최근 아이들의 사소한 충돌에 분노한 엄마들이 상..
  • 코로나가 휩쓴 2020, 중국 이혼율 1위 지역은? hot 2021.03.19
    2020년 중국 결혼 데이터, 이혼율 1위 지역은?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전 세계를 휩쓴 2020년에는 예비 부부들에게 가장 가혹한 한 해 였다. 펜데믹과 함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