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능력 시험의 9등급 체제가 오는 7월 1일부터 정식 시행된다.
31일 중국 교육부가 발표한 <국제 중문교육 중문수평등급기준(이하 ‘기준’)>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중국어 능력 평가 기준이 9등급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기준’은 학습자의 중국어 능력 수준을 9등급으로 나누고 1~3급을 초급으로, 4~6급을 중급으로, 7~9급을 고급으로 분류한다고 명시했다. 중국어 능력 시험은 음절, 한자, 어휘, 어법 등 언어의 4가지 기본 요소를 4차원 기준으로 구성하여 언어 교제 능력, 화제 임무 내용, 언어 계량화 지표라는 세 차원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또, 평가 내용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번역 다섯 가지 영역으로 확대된다.
‘기준’은 외국인을 위한 중국어 교육의 학습, 교수, 평가에 적용되는 기준으로 국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는 각 학교, 기관, 단체에 규범적 참고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기준’은 국제 중국어 시험의 출제 근거 및 각종 중국어 교육과 학습의 혁신 평가의 근거가 되고 있으며 세계 각지 국제 중국어 교육의 교재 집필, 교실 수업, 커리큘럼 평가 등에 참고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