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월마트, 우메이(物美)에 중국 매장 매각설 ‘솔솔’

[2021-04-28, 14:56:39]

미국 월마트가 중국의 우메이(物美)마트에 중국 매장을 매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은 월마트 관련 인사를 통해 동북, 화북 지역의 월마트 매장을 우메이에 매각할 것이라는 내용을 독점 보도했다. 매각 가격은 약 30억 달러, 위안화고 약 195억 위안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우메이 외에도 다른 기업과도 매각을 논의 중이지만 매각 가격, 양도 방식 등을 고려할 때 우메이가 낙점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임원진에 대한 인사 인동과 후속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거의 마무리 되었다. 또한 소식통은 월마트와 우메이 측 모두 일부 매각보다는 전체 매각을 원하고 있지만 가격과 알 수 없는 어떤 이유 때문에 일부 매각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인 만큼 변수는 있다”며 전체 매각에 대한 가능성도 덧붙였다.


소식통은 현재 월마트의 중국 전역 매장 중 남부지역과 샘스클럽 외에는 모두 적자상태라고 전했다. 즉 화북, 동북, 화동 지역 매장이 모두 적자 상태인 셈이다. 이번에 매각 대상에 포함된 매장은 약 130개 매장으로 샘스클럽은 제외되었다.

 

 


 


월마트 홈페이지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월마트 화북지역에는 베이징, 산시, 허베이, 네이멍구, 허난, 산동, 산시(陕西)등에 35개 매장이 있고 랴오닝성, 지린성 14개, 전체 북부지역에만 49개 매장이 있다. 여기에 상하이, 장쑤, 저장 3개 지역의 44개 매장, 후베이, 안후이 36개 매장이면 총 129개 매장으로 대략적으로 해당 지역의 매장이 매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 구체적인 매각설은 지난해 9월 나왔다. 당시 외국계 마트인 메트로, 까르푸가 모두 중국 현지 매장을 매각했고 월마트만 남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매각설이 제기되었지만 월마트는 “유언비어”라며 일축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130개 매장을 30억 달러에 매각하는 것은 “월마트에 유리한 조건”이라고 분석했다. 2년 전 까르푸가 80% 지분을 48억 위안에 쑤닝(苏宁)에 매각했고, 당시 까르푸의 전체 중국 매장이 약 200여개 였다. 거기에 비하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화동 지역까지 포함되어 있는 만큼 월마트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8일 월마트 측은 “중국 사업 매각 계획이 없다”라며 매각설을 부인했지만 구체적인 금액과 매장수까지 언급되었기 때문에 사실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홍원숙 중의사, ‘하오 달인(好達人)..
  2. 중국 배우, 태국 촬영 후 연락두절…..
  3. 샤오미 회장, 연봉 20억원 제시한..
  4. 상하이 ‘기대 가득’ 오픈 예정 신상..
  5. 中 언론, 尹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6. [선배기자 인터뷰] 경계없는 ‘자유전..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대관..
  8. 너무 비쌌나? 화웨이 갑자기 가격 대..
  9. 트럼프, 美 대법원에 틱톡 금지 명령..
  10. CATL, 홍콩 증시 상장 예정

경제

  1. 샤오미 회장, 연봉 20억원 제시한..
  2. 너무 비쌌나? 화웨이 갑자기 가격 대..
  3. 트럼프, 美 대법원에 틱톡 금지 명령..
  4. CATL, 홍콩 증시 상장 예정
  5. 中 새해맞이 호텔 예약량 2배 급증…..
  6. 中 탄력적 정년제 시행… 최대 3년..
  7. 2024 중국 10대 소비 트랜드…..
  8. 中 영화 관객 3억 명 줄었다… 지난..
  9. 中 올해 경제 5.0% 목표... "..
  10. 알리바바, 다룬파 모회사 가오신유통..

사회

  1. 홍원숙 중의사, ‘하오 달인(好達人)..
  2. 중국 배우, 태국 촬영 후 연락두절…..
  3. 中 언론, 尹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4. 中 독감 환자 중 99%가 ‘A형’…..
  5. "금요일 퇴근 후 중국" 한국 관광객..
  6. 중국인 IQ 세계 1위! 한국은 3위..
  7. 中 6개 대학에 ‘저고도 경제’ 전공..
  8. 징동그룹 회장의 ‘고향사랑’… 스승들..
  9. 태국서 납치된 中 배우, 나흘 만에..

문화

  1. [박물관 리터러시 ⑤] 한 해의 끝자..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대관..
  3. 북코리아 2025년 1월 추천 도서
  4. [책읽는 상하이 265] 우리는 비..
  5. [책읽는 상하이 266] 발자크와 바..

오피니언

  1. [상하이의 사랑법 20] 문장 안의..
  2. [Jiahui 건강칼럼] 겨울에 흔한..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의 향기..
  4. [중국인물열전 ③] 현대미술의 대가,..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크리스..
  6. [박물관 리터러시 ⑥] 저장성박물관..
  7. [무역협회] 글로벌 반도체 산업 회복..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