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비활성화 백신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샤오이밍(邵一鸣)중국 질병본부 연구원 겸 과학연구 그룹 백신R&D팀원은 19일 중앙티브(CC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비활성화 백신이 변종 균주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샤오이밍은 "바이러스의 유전자 수준의 변이는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나, 유전자 수준의 작은 변이가 반드시 표형(表型)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즉 바이러스의 유동성, 바이러스 질병의 심각성 및 바이러스가 백신의 통제를 벗어나는 지의 여부 등의 '표형적 변화'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된다고 전했다.
실제 세계 대규모 연구에서 중국의 비활성화 백신과 미국의 mRNA 백신은 영국, 남아프리카, 브라질의 균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인도 균주의 경우, 인도 과학자들은 실험 결과 기존 사용하는 비활성화 및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 여전히 효과가 있다고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전히 경계를 풀 순 없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중국의 관련 부서와 예방, 통제 시스템이 관련 정보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일단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해도 우리는 변이균주를 처리할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하반기 백신 생산 능력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올해 안에 집단 면역 장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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