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중국이 백신 접종 횟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외신 내용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시작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그리니치 현지 시각 18일 15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세계 210개국에서 최소 15억 회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억 회분의 60%는 중국, 미국, 인도 세 나라에 집중되었다. 중국은 4억 2190만 회분, 미국은 2억 7440만 회분, 인도는 1억 8440만 회분 접종을 마쳤다.

그러나 인구 비중을 따지면 이스라엘이 세계 1위다. 이미 인구 대비 60%에 해당하는 사람이 2차 접종을 마쳤기 때문이다. 2위는 영국이다. 영국인 중 54%는 이미 최소 1차 접종을 마쳤다. 이후는 바레인(50%), 미국(48%), 칠레(47%), 우루과이(40%) 순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횟수 5억 회를 돌파한 것은 4개월 만이다. 그러나 이후 1개월 만에 접종 횟수가 두 배 늘었고 또다시 3주 만에 15억 회를 돌파했다.

한편 중국의 접종률의 경우 5월 14일 기준 백신 접종률이 23%로 접종률 6위인 우루과이보다도 17%p 낮다. 14일 광저우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과학이사회에서 중국공정원 중난산(钟南山)원사는 자신의 백신 접종 사진을 공개하며 중국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도 했다. 중 원사는 “현재 중국의 접종률은 23% 정도로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최소 70~80%의 접종률을 기록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