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에 탁종한 한국상회 부회장 선출
20여개 동호회•협회 가입
상하이대한체육회(회장 탁종한)가 지난 20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상하이대한체육회는 상해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상하이 교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다짐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김승호 상하이총영사, 이준용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과 각 종목별 동호회•협회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김승호 총영사는 “모두가 힘든 시기에 교민사회가 잘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 뭉치기 위한 매개체가 필요할 때에 대한체육회가 끈끈한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실력을 배양해서 코로나 이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참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준용 상해한국상회 회장은 “교민들의 생활체육과 취미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인 상하이대한체육회가 정식 출범하게 됐다.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창립 단계라 기초체력이 필요한 체육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이준용 회장
상하이대한체육회는 지난 3월 12일 체육회 발족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4월 7일 준비위원회를 발족에 이어 17일 발기인총회를 열었다. 이어 5월 20일 창립총회를 열고 회장, 정관, 감사 승인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상하이대한체육회를 이끌게 된 탁종한 회장은 “상하이 교민 수가 3만 2000명 정도이고 그 중 대략 1만 명 교민들이 생활체육을 하고 있다. 이번 상하이대한체육회 창립이 교민들의 생활체육을 더 활성화시키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분명한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상하이대한체육회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현재 상하이대한체육회에는 골프, 배드민턴, 테니스, 농구, 야구, 마라톤, 수영, 복싱 펀치, 조정, 태권도 등 약 20여 동호회(협회)가 가입했다.
상하이대한체육회는 올해 상반기 6월 상해한국상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10월에 배드민턴연합대회와 테니스연합대회를 협업 개최할 예정이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