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중국 본토에서 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24일 0~24시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총 15명으로 해외 유입 13명, 본토 발생 3명이다.
이날 발생한 본토 확진 환자는 현재 중등 위험 지역인 안후이성 루안(六安)시에서 보고됐다. 이중 한 명은 기존 무증상 감염자가 확진 환자로 전환된 사례다.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안후이성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 환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무증상 감염자도 2명 발생했다. 각각 안후이성 루안시, 광동성 선전시 거주자다. 선전시의 경우, 지난 21일 첫 무증상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나흘간 5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선전시 옌텐항(盐田港) 국제 화물선 승선 작업자로 코로나19 주기 핵산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23일 선전 시정부는 "이들의 유전자 염기 서열이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지역사회로의 추가 전파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 환자는 각각 상하이(3명), 톈진(2명), 산시(山西, 2명), 푸젠(2명), 장쑤(1명), 후난(1명), 쓰촨(1명), 산시(陕西, 1명)에서 보고됐다. 상하이의 경우, 최근 영국, 프랑스, 니제르에서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3명이 입국 직후 및 집중 격리 기간 중 증상이 발현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21명, 의학 관찰이 해제된 밀접접촉자는 202명이다. 현재 전국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319명(해외 유입 289명, 본토 30명)으로 이중 3명이 중증 환자다.
25일 0시 기준, 중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만 1006명, 사망자는 총 4636명으로 집계됐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