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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 '핫스팟 上海', 코로나도 끄덕 없다!

[2021-05-26, 14:41:44]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열병을 앓고 있는 와중에도 상하이는 여전히 외국인 투자의 '핫스팟'임을 증명하고 있다. 

올해 1월~4월까지 상하이의 신설 외자기업 수, 외자계약 건수 및 실제 사용 외자액의 3가지 영역이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25일 전했다. 이 가운데 실제 외자사용 규모는 77억7300만 달러(8조6786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20.3% 증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25.2% 증가했다.

24일 오전 상하이에서 열린 '제34회 다국적기업 지역본부 및 R&D센터 인증식'에서 다국적기업 지역본부 30곳과 R&D센터 10곳이 인증서를 받았다.

네덜란드 리소그래피 장비 전문업체 ASML와 펩시콜라의 펩시푸드 중화권 본부 및 ABB의 글로벌 R&D센터가 모두 상하이에 본부를 설립했다. 이번에 인증서를 받은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 및 R&D 센터는 대부분 바이오의약, 첨단 지능제조 및 첨단 서비스 분야에 집중되었으며, 업계를 선도하는 높은 수준의 리더 기업들로 구성된 특징이 있다.   

랑루이(梁锐) ABB로봇 중국지역 총재는 "ABB는 최초로 중국에서 공업로봇에 대한 현지 연구개발 및 현지 생산을 진행하는 다국적 기업 중 하나다"면서 "현재 총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한 ABB의 신규공장을 건설 중이며, 오는 2022년 1분기에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R&D센터로 '미래공장'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쉐창안(谢长安) 펩시의 중화권 식품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코로나 19 사태가 펩시의 중국 시장에 대한 확신을 바꾸지 않았다"면서 "최근 펩시는 쓰촨 더양(德阳), 광동 포산(佛山) 등지에 신규 식품공장 설립에 투자했고, 지금은 펩시 식품의 중화권 본부를 상하이에 설립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우리는 줄곧 상하이의 우수한 인재 환경과 우수한 영업 환경에 혜택을 입었으며, 앞으로도 우리는 공장, 공급망, 현지 인재, 현지 혁신 등의 방면에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종밍(宗明) 상하이시 부시장은 "상하이시는 계속해서 대외 개방을 전면 추진하며, 포괄적인 권한 부여, 서비스 및 법적 보호를 강화해 외자 기업이 상하이에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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