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넘게 본토 신규 확진 0명을 이어갔던 중국에서 5일부터 본토 확진이 확인된 후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7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6일 중국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7명이다. 이 중 해외 유입은 42명으로 후베이 25명, 광동 5명, 상하이 4명, 텐진 2명, 샨시(陕西) 2명, 장쑤 1명, 푸젠 1명, 허난 1명, 쓰촨 1명이었다. 나머지 본토 확진자 15명은 모두 윈난성에서 발생했다. 신규 의심환자는 4명으로 해외 유입자(상하이)였다.
6일 완치된 환자는 17명이며 격리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742명이다.
6일 24시를 기준으로 중국 내 확진자는 458명(해외 유입 423명)이다. 아직까지 관찰 중인 밀접 접촉자는 8097명이다.
이 날은 확진자 외에도 무증상 감염자도 크게 증가했다. 6일 확인된 무증상 감염자는 41명으로 이 중 해외 유입은 39명, 본토는 2명(윈난)이다. 당일 확진자로 전환된 사례는 3명(해외 유입 1명, 본토 2명)이며 관찰이 해제된 무증상자는 13명이다. 아직까지 의학 관찰 중인 무증상자는 471명이다(본토 8명)
윈난성에서 확진된 본토 확진자 15명 중 2명은 전날 무증상 감염자였던 3세, 7세 남아가 확진자로 전환된 사례였다. 나머지 13명의 확진자는 루이리시(瑞丽市) 전수조사 과정에서 발견되었고 바로 지정 병원으로 격리되어 치료 중이다. 이 15명 중 12명은 미얀마인이었고 중국인은 3명에 불과했다. 6일 24시까지 윈난성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90명(본토 21명, 해외 유입 69명), 무증상 감염자는 16명(본토 2명, 해외유입 14명)이다.
윈난 루이리시는 윈난성 코로나19 질병 방역 작업 지휘부의 명령에 따라 7일 0시를 기준으로 도심지에 대해 폐쇄 관리한다. 모든 시민들은 자가 격리하고 이 기간 동안 학원은 물론 학교까지 모든 수업이 중단된다. 일부 슈퍼, 농수산물 시장, 병원, 약국을 제외한 모든 영업 장소는 휴업 해야하며 식당의 경우 배달만 가능하다.
한편 6일 해외 유입 사례 중 주목받는 것은 해외 유입 확진자 22명과 무증상 감염자 30명이 모두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다는 사실이다. 지난 2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우한으로 입국한 MF8008항공편으로 6일 하루에만 이 항공기를 탑승한 승객 중 52명이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된 것이다.
이민정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