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옌홍 바이두 최고경영자(CEO)가 바이두의 스마트카는 현재 연구 개발 중으로 오는 2023년이면 대중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밝혔다.
8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은 리옌홍 회장이 8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2021세계인공지능대회 개막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리 회장은 “누군가는 스마트카를 단순히 네 개의 바퀴를 단 컴퓨터 또는 거대한 스마트폰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바이두는 스마트카를 미래의 스마트 로봇에 더 가깝다고 보고 있다”며 “반대로 말하자면 스마트 로봇의 모습이 스마트카와 비슷하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이 향후 40년간 인류 발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는 전망”이라며 “그 힘은 오늘날 교통, 금융, 공업, 에너지, 매체 등 각 분야에서 끊임없이 축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 기술 응용은 산업 디지털화 업그레이드의 새로운 사고와 해법을 제시하며 더 나아가 모든 업계를 재정립하며 인류 사회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같은 변혁을 맞아 바이두는 수년간 준비를 해왔다”며 “현재의 인터넷 예약 차량보다 이동을 편리하도록 하기 위한 차세대 공유 자율주행차 아폴로를 최근 출시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미래 2~3년간 바이두는 공유 자율주행차량 서비스를 전국 30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