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중국 본토에서 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2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21일 0~24시 전국 31개 성(省),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총 50명으로 해외 유입 38명, 본토 발생 12명이다.
본토 확진자는 장쑤성 난징시, 윈난성 루이리시에서 각각 11명, 1명 보고됐다. 난징시는 지난 20일 루커우(禄口)국제공항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례 코로나19 핵산 검사에서 7명의 환경미화원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한 뒤 추가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난징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11명 외에도 7명이 무증상 감염자로 추가 보고됐다. 역학 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 14일 내 식당, 보건소, 문구점, 마트, 시장, 병원 등 다수 공공장소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감염자는 최근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앞으로 추가 감염자가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난징시 방역당국은 21일 밤 기존 네 지역에 추가 여섯 지역을 중등위험 지역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루커우공항이 위치한 루커우가도(禄口街道)는 봉쇄되어 코호트 격리되고 있다.
난징시는 21일부터 1000만 명에 육박하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검사에 돌입했다. 모든 시민은 건강코드(健康码)와 48시간 내 발급받은 코로나19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만 난징시를 벗어날 수 있다.
난징남역과 루커우공항을 오가는 지하철 S1노선도 운행이 중단됐다. 장닝(江宁)버스터미널역은 문을 닫았고 셔틀버스 운행도 일시 중단된 상태다.
난징공항은 고위험군 인원의 관리 강화를 위해 기존 일주일에 한 번 진행하던 코로나19 핵산 검사 주기를 3일에 한 번 진행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공항 내 환경미화원, 화물운송인원을 대상으로 국제선, 국내선으로 분리해 특별 관리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이날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지역 별로 윈난성 21명, 광동 7명, 쓰촨 5명, 상하이 2명, 산시(陕西) 2명, 후난 1명이다.
22일 오전 0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만 2414명, 사망자는 총 4636명이다. 전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638명(해외 유입 545명, 본토 발생 93명)이고 이중 중증 환자는 13명이다.
22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내 위험지역은 총 13곳이다.
고위험지역 1곳
云南省瑞丽市姐告国门社区
중등위험지역 12곳
윈난성
陇川县章凤镇迭撒村拉影村民小组
瑞丽市弄岛镇雷允村委会雷允村民小组
장쑤성 난징시
江宁区禄口街道谢村社区
白云路社区
石埝村
溧水区石湫街道九塘行政村毛家圩自然村
禄口街道曹村村张家自然村
欢墩山自然村
永兴社区外槽坊自然村
溧塘村铜山端自然村
茅亭社区百利华府小区三期
茅亭小区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