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중국 조이비오(JOYVIO, 佳沃)그룹과 대체식품 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6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SK그룹은 중국 레노버그룹이 지배하고 있는 조이비오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1000억원 규모의 지속 가능 식품 투자 펀드를 조성해 식물성 대체고기, 발효단백질 등 대체 단백질 생산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SK그룹은 또한 중국의 식품과학기술 기업과 협력해 함께 중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는 약 18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며 조이비오 그룹, 중국 유명 식품 기업, 충칭 지방정부도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지난 2019년 한국 사모펀드와 함께 조이비오 그룹에 2200억원을 공동 투자한 바 있다.
푸드테크 전문 전문 벤처캐피탈인 미국 에그펀더(Agfunder)에 따르면, 전세계 대체 식품 관련 투자 규모는 2016년 1300억원에서 2020년 2조 6000억원까지 20배 급증했다. 중국은 지난 2019년 대체 단백질 시장이 형성된 뒤 소비자 수요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되고 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