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1년 8월 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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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3명 감염된 郑州…미얀마서 유입된 ‘델타 변이’가 원인
정저우시의 본토 확진이 미얀마에서 유입된 환자에게서 비롯된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2일 정저우시 위생 당국은 기자회견에서 “현지 확진자 2명의 유전자 서열을 비교한 결과 정저우시 제6병원에서 확진 된 미얀마 유입 환자와 동일한 델타변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7월 30일 정저우시 제6병원에서 처음으로 본토 무증상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로 8월 2일 18시까지 본토 확진자 13명, 무증상 감염자는 50명에 달합니다. 63명 감염자 대부분이 정저우시 제6병원과 관련이 있습니다. 해외 유입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도 헛점이 생길 수 있음에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2. 中 교육부 “개학 전 14일간 집에 머물러달라” 당부
코로나19 본토 확진세가 심상치 않자 중국 전역의 각 교육부에서 학생과 교사들에 대해 되도록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3일 건강시보(健康时报)에 따르면 8월 1일 24시를 기준으로 난징에서 시작된 본토 감염자는 365명으로 이미 24개 도시로 확산되었습니다. 확진자의 연령대를 확인해보니 생후 몇 개월 된 영아부터 80대의 노인까지 광범위했습니다.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난징 본토 확진자 11명 중 1명은 선생님, 2명은 학생, 2명은 미취학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온 9월 신학기를 대비해 각 지역별 교육부에서는 긴급 문건을 발표하며 "이동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3. 上海 8월 전시도 줄줄이 취소
전국 8개 성에서 본토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상하이 푸동공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예정되었던 8월 전시가 줄줄이 취소를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개최 취소를 발표한 전시회는 '제 4회 상하이 개인 케어 용품 박람회', '상하이 국제 항공기 제조 기술 및 공정 전람회', '제6회 상하이 국제 무인 판매 및 브랜드 유통전' '중국 국제 스크린프린팅 및 디지털 인쇄전', '상하이 스마트교육산업 박람회', '중국 국제 제지 기술 박람회', '2021 IAAPA 아시아 박람회', '2021 상하이 도서전', ' 상하이 국제 공공안전제품 박람회' 등이 있습니다.
4. 中 7개 성에서 신규 확진 71+15 발생
중국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한 하루 확진자가 80명을 넘어섰습니다. 4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일 중국에서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6명, 이 중 해외 유입은 25명, 본토 확진이 71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본토 확진은 장쑤성 35명(난징 3명, 양저우(扬州) 32명), 후난성 15명(주저우(株洲) 12명, 장자제(张家界) 3명), 후베이성 우한시 9명, 산동성 옌타이(烟台) 6명, 윈난성 루이리(瑞丽)시 3명, 허난성 정저우(郑州)시 2명, 푸젠성 샤먼(厦门)시 1명입니다. 신규 사망자는 없지만 현재 상하이로 입국한 해외 유입자 중 2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되었습니다. 장쑤성 본토 확진자 35명 중 32명이 양저우(扬州)시, 난징시는 3명입니다. 3일 24시를 기준으로 중국 내 확진자는 1240명, 이 중 21명이 중증환자입니다.
5. 中 누리꾼, "韓배드민턴 짜증나는 고함, 우리가 먼저 항의하자!"
도쿄올림픽에서 중국 배드민턴 선수가 한국 선수들과 경기 중 욕설을 한 것과 관련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대응에 나서자,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팀의 짜증나는 고함소리와 비웃음이 더 눈길을 끄는데 우리가 먼저 고발하자"면서 공분했습니다. 남방일보(南方日报)는 3일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중국 선수의 행동이 "예의없고, 지나쳤다"면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 공식 항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watch out(조심하라)이라고 알려준 거 아니냐", "我超(나는 끝내준다)라는 의미다", "우리가 먼저 예의없고, 스포츠 정신이 없는 한국 선수를 비판해야한다"면서 중국 선수를 감쌌습니다. 신문은 이같은 논란이 중국 선수들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중국은 은메달 획들으로 시상대에서는 경합을 벌였던 세팀이 서로를 껴안고 축하하는 훌륭한 스포츠정신을 보여 주었다고 전했습니다.
6. 60대 여성의 '무분별한 외출', 양저우시의 코로나19 확산 주범
지난 2일 장쑤성 양저우시(扬州市)에서는 하루 만에 4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현재 양저우시의 누적 확진자는 100명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 첫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의 무분별한 이동 행로가 밝혀지면서 "무책임한 할머니 한 분이 도시 전체를 감염시켰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신문망은 3일 해당 여성이 난징시 거주지에서 무단 이탈해 형사 구속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오전 마오씨는 봉쇄 관리 조치 중인 난징시 거주지를 무단 이탈해 양저우로 이동, 양저우시의 인파가 몰리는 식당, 마트, 진료소, 마작실, 시장 등을 돌아다니면서 양저우시에 코로나19를 확산시켜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마작실과 시장에서 노년층 감염 확산이 컸습니다. 3일 기준 장쑤성 전체 마작실 4만5371곳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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